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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굴 재입성 앞둔 김기훈 "KIA 경기 맨날 챙겨봐요" [퓨처스 올스타]

기사입력 2022.07.15 17:51 / 기사수정 2022.07.15 18: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TV가 방에 있어서 매일 챙겨보고 있어요."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의 김기훈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 올스타로 참가한다. 이날 김기훈은 선발투수 임무를 맡았다.

김기훈은 지난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고 KIA에 입단했다. 1군 통산 성적은 41경기에 등판해 3승 10패 1홀드 131⅓이닝 88탈삼진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월에 입대한 김기훈은 현재 상무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13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52이닝 44탈삼진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특출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10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5승 1패 56⅓이닝 63탈삼진 평균자책점 2.08 호성적을 거뒀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볼넷은 19개에 불과했다.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김기훈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계속 부대에 있다가 이런 곳에 나오니 조금 긴장이 된다. 오랜만인 것 같다. 설렌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군 생활은 어떨까. 김기훈은 "되게 잘 지내고 있다. 군대니까 군인이 해야할 것들을 의무적으로 하고 있다. 운동하는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매일 운동하며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것들을 체크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기훈은 보완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군대 오기 전에 좋지 않았던 부분들이 많았다. 지금은 매커니즘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군대에 있으면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다. 생각을 많이 하며 매커니즘 부분을 신경써서 던지고 있다. 제일 문제는 내가 마운드에서 내 공을 자신 있게 못 던졌다. 이 부분이 가장 크게 느껴졌다"라고 돌아봤다.

이번 시즌 KIA는 42승1무40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김기훈은 "(KIA 경기를) TV가 방에 있어서 매일 챙겨보고 있다. 밥 먹고 오면 딱 6시 30분이다(웃음). 같이 방을 쓰는 형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KIA 야구를 많이 본다"라고 밝혔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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