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7.03 11:2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1-2022 시즌을 준비 중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배구 황제' 김연경의 합류로 훈련 분위기가 한껏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연경은 오는 4일부터 팀 훈련을 함께할 예정이다. 기존 어린 선수들은 김연경과 함께 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대감을 크게 가지고 있다"며 "몸 관리는 물론 배구를 대하는 자세와 게임에 임하는 마인드까지 선수들이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달 21일 흥국생명과 여자부 역대 최고 금액인 1년 총액 7억 원(연봉 4억 5000만 원, 옵션 2억 5000만 원)에 계약을 맺고 2년 만에 V리그로 돌아왔다.
김연경은 계약 직후 구단을 통해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많은 고민을 한 끝에 국내 팬들을 만나고자 흥국생명에서 뛰기로 결정했다"며 V리그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10승 23패로 여자부 7개 구단 중 6위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이 조기 마감됐지만 일찌감치 봄배구 경쟁에서 밀려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종료 후 박미희 전 감독과 재계약 대신 권 감독에 지휘봉을 맡기고 팀 리빌딩 작업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김연경을 데려오면서 V리그 판도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당장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열리는 여자부 서머매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서머매치를 개최하고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 및 비시즌 훈련 성과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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