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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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유현상, “최근 큰 아들이 군대 전역, 참 잘생겼다”

기사입력 2021.11.13 06:49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12일(금) 방송된 TBS 'DJ SHOW! 9595'에는 한국 록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헤비메탈의 자존심 ‘백두산’의 리드보컬이자 리더인 ‘유현상’이 출연했다.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은 헤비메탈의 1세대로, 80년대 록 음악의 전성기에서 한 획을 그으며,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유현상은 헤비메탈과 트로트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션 중 한 명이다.

유현상은 자신의 곡 ‘오빠야’를 라이브로 열창해 내며 청취자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여전한 록 스피릿을 자랑하며 “이럴 줄 알았으면 쇠사슬을 차고 올 걸 그랬다”라며 아쉬워했다.

이날은 조금 색다른 그림이 펼쳐졌다. 유현상이 DJ빡구(윤성호)를 호출해 내면서, 이날은 DJ빡구와 MC프라임, 유현상 세 명이 코너를 장식하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되었기 때문. 유현상은 DJ빡구의 캐주얼한 복장에 대해서 “가죽 재킷을 가져다줄 걸 그랬다”라며 현실 삼촌과 조카 같은 친근한 케미를 선보였다.

한편 최근 큰 아들 군 전역에 대한 소감을 묻자, 유현상은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쑥스러워했다. 그리고 “우리 아들은 착하고 건강하고 참 잘생겼다”라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최근 유현상은 육중완밴드와의 컬래버레이션를 통해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끝나고 최고라는 찬사를 들었다“라며 뿌듯해했다. ”무대를 준비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냐“라는 질문에 “(사실은) 육중완밴드가 말랑말랑한 곡을 주로 불러서, ‘Up in the sky'로 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잘 하더라“라며 극찬했다.

샤우팅을 요청하자, 유현상은 녹슬지 않은 샤우팅 실력을 발휘했고, “오늘은 조금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며 현장을 놀라게 만들었다. 샤우팅에 대한 비법에 대해 MC프라임이 질문하자. “못하면 안하는 게 좋다”고 장난스럽게 즉답하며 “샤우팅은 목이 아닌 안에서부터 뱉어내야 한다”며 독보적인 록 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DJ빡구의 회심의 질문도 이어졌다. “트로트와 록으로 가요계에서 활동하고 계신데, 뭐가 더 매력 있는지?”라고 묻자, 유현상은 “음악 장르에 편견을 갖는 것은 인종차별보다 위험하다”라며 “음악이란 다 같은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연기자가 극에서 모든 역을 소화하듯이, 음악도 같다고 말했다”라며 뮤지션으로서의 한 마디를 덧붙였다.

이달 20일 방송 예정인 ‘불후의 명곡’ 스페셜 무대에 대한 언급도 눈길을 끌었다. 헤비메탈,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유현상.

그는 “후배들이 내 노래를 열창해 주는 걸 보니,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며 “특히 ‘여자야’를 듣는데, 눈물이 나더라”라는 소감을 밝혔다. ‘여자야’는 유현상의 아내, 당대 최고의 수영선수였던 최윤희 씨와의 결혼에 반대가 거셌던 당시를 떠올리며 만든 노래다.

마지막으로 유현상은 “‘잘못 나왔나?’ 할 정도로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도와준 MC프라임과 DJ빡구에게 고맙다”라는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곡은 전국적으로 난리가 난 노래다”라고 전하며, 친숙한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가 돋보이는 자신의 또 다른 트로트 곡 ‘너라서’로 무대의 마지막을 꾸몄다.

한편, 돌아오는 15일에는 치어리더계의 원조 레전드 얼짱, ‘박기량’이 출연할 예정이다.

혼성그룹 무가당출신 MC 프라임이 진행하는 'DJ SHOW! 9595'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별 DJ들이 직접 디제잉 장비로 음악을 전하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월요일은 DJ춘자, 화요일은 DJ아스터, 수요일은 DJ레프(이성욱), 목요일은 DJ 하세가와 요헤이, 금요일은 DJ빡구 (개그맨 윤성호)가 요일별 디제이를 맡는다.
 
'DJ Show! 9595'는 평일 낮 12~2시 TBS FM 95.1 채널과, 유튜브 ‘TBS시민의 방송’을 검색해 시 청취 가능하다.

사진 = TBS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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