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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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전설' 시어러 "3개 포지션 보강 필수" 조언

기사입력 2021.10.27 17:13 / 기사수정 2021.10.27 17:1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앨런 시어러가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관해 이야기했다.

영국 이브닝 크로니클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팀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1월 이적시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캐슬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뉴캐슬의 매각 가격은 3억 파운드(한화 약 4,878억 원)며,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뉴캐슬을 떠나게 됐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뉴캐슬의 새 구단주가 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의 추정 자산은 3,200억 파운드(약 517조 원)로 셰이흐 만수르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의 자산으로 추정되는 233억 파운드(약 31조 원)의 10배가 넘는다. 새로운 '오일머니'와 함께 유럽 제패를 노리는 뉴캐슬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돈을 쓰더라도 '잘' 써야 한다. 인수 첫 시즌 리그 결과에 따라 향후 선수 이적에 관한 전망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뉴캐슬에서 활약하며 405경기 출전, 206골을 기록한 시어러가 직접 조언에 나섰다. 

27일 영국 CBS 팟캐스트에 출연한 시어러는 "우선 새로운 구단주는 새로운 선수 영입에 큰돈을 쓸 것이다. 나는 이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출을 늘리지 않는다면 구단은 큰 곤경에 처할 것이다. 하지만 구단주가 통 큰 지출을 하더라도 구단 성적은 하루아침에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뉴캐슬은 1월 영입을 통해 강등권을 벗어나야 한다. 확실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구단 입단을 간절하게 원하는 선수, 특히 중앙에 위치하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라고 알렸다.

시어러는 "뉴캐슬은 현재 수비가 불안하다. 최악의 수비진을 가진 구단 중 하나다. 수비수 영입은 필수적이다. 이후 창의적인 미드필더의 영입이 필요하다. 또 칼럼 윌슨이 경기를 나서지 못할 때를 대비한 다른 공격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 수비수, 창의적인 미드필더, 득점이 가능한 공격수. 이렇게 3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경질한 뉴캐슬의 상황은 좋지 않다. 개막 후 치른 리그 9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채 19위에 머물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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