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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에 불은 지폈지만…빛바랜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사입력 2021.10.20 01:07 / 기사수정 2021.10.20 01:07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 유강남(29)의 홈런 기록은 빛이 바랬다.

유강남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유강남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서 전혀 다른 성과를 만들었다. 5회 2사에서 유강남은 상대 선발 안우진의 144km/h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유강남의 홈런으로 LG는 안우진의 무실점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안우진은 유강남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흔들리기 시작했고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추가로 헌납하며 5회 2실점을 기록했다. 유강남의 대포 한 방은 추격에 불을 지핀 셈이다.

이 홈런으로 유강남은 유의미한 기록을 수립했다. 바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것. 이는 KBO리그 역대 68번째다. 만약 유강남이 홈런 5개를 추가한다면, 5년 연속 15홈런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LG의 잔여 경기는 불과 11경기뿐이다. 유강남이 가장 많은 홈런을 터트린 시즌은 19개를 쏘아 올린 2018년이다.

유강남의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포수로서 7번째 기록이다. 포수 최다 기록은 박경완이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강민호(12년 연속), 이만수(11년 연속), 양의지(8년 연속), 김동수(6년 연속), 조인성(6년 연속)이 뒤를 이었다. 현역에서 뛰고 있는 강민호와 양의지의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반열에 유강남이 새롭게 이름을 새겼다.

한편 유강남의 추격포에 탄력을 받은 LG는 6회 문성주의 적시타와 김민성의 타점으로 2점을 따라붙었다. 격차는 불과 1점 차. 그러나 LG의 추격 본능이 더는 드러나지 않았다. 키움의 필승조 김재웅-조상우-김태훈에 가로막히며 역전극을 연출하지 못했다. 결국 LG는 4-5 석패를 당했고 유강남은 홈런 기록을 달성하고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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