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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이정원 "조정석 15년 팬, 한 작품에 출연 성공했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10.12 17:49 / 기사수정 2021.10.16 13: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슬의생2'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정원이 조정석의 오랜 팬이었다고 밝혔다.

이정원은 지난달 종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외과 레지던트 2년 차 황지우 역을 맡았다. 1년 차 파견근무를 마치고 돌아원 본원에서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 안정원(유연석 분)의 모습에 의욕이 샘솟는 인물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정원은 최근 엑스포츠뉴스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 공연을 봐야 하는 방학숙제가 있었다. 원래는 '아이 러브 유'라는 뮤지컬을 보려고 갔는데 공연이 처음이라 예매를 못했다. 표가 없어서 바로 옆에서 하는 '찰리 브라운'이라는 뮤지컬을 우연히 보게 됐다. 그곳에서 조정석 선배님을 처음 봤다. 엄청 귀여운 뮤지컬이었는데 노래도 연기도 너무 잘하시는 선배님의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그때부터 친구와 '넘버원 조정석'이라는 팬카페를 가입하고 선배님의 공연들을 도장 깨기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당시에는 선배님 사진을 검색하려고 하면 사진이 잘 안 나왔다. '비행기 조정석'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 '헤드윅'으로 유명해지셨을 때는 기다렸다가 OST CD에 사인을 받은 적도 있다"고 떠올렸다.

조정석에게 오랜 팬이라고 고백했냐는 물음에 이정원은 "처음에는 창피해서 말을 못 했는데 마지막 날 용기 내서 사진 촬영을 부탁드렸다. 선배님 때문에 서울예대도 갔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집에 와서 사진을 보는데 고등학교 때 찍었던 사진이랑 제 표정이 똑같더라.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같이 뮤지컬을 보러 다녔던 친구에게 난 성공한 덕후라며 자랑도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서울예대 연기과 출신인 이정원은 대학 졸업 후 대학로에서 연극 활동을 해왔다. 그는 "처음엔 큰 뜻이 있어서 대학로를 간 건 아니었다. '연기로 먹고살아야지'라고 생각하다 '달링'이라는 오디션에 붙으면서 연극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연극 생활이 어렵지 않았냐는 물음에 이정원은 "시작이 워낙 어릴 때였다. 부모님한테 용돈을 받던 시절이라 눈칫밥도 안 먹고 재밌게 즐겼던 것 같다. 사람들하고도 연기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그 과정이 즐거웠다. 지나고 보면 어리고 철없고 아무것도 모를 때 해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오랜 연극 활동이 지금의 이정원에게 도움이 된 부분은 무엇일까. 이정원은 "꾸준히 성실하게 한다는 점 아닐까. 공연을 올리기 위해서는 몇 개월 동안 연습을 하고 똑같은 에너지를 쓰면서 매일 무대에 오른다. 사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지금이 되니까 선배님들과 연출님의 말씀이 더 크게 다가온다. 지금도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깨달음을 많이 얻는다"고 털어놨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정원은 롤 모델로 배우 윤여정을 이야기했다. 이정원은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너무 존경한다. 매사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도 멋있고, 하시는 말씀도 다 좋다. 선생님처럼 나이를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스토리앤플러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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