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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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기억" 최은경, 母 위한 무대로 우승…이하정 '눈물' (불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10 07:50 / 기사수정 2021.10.10 02:2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어머니를 위한 무대를 펼친 최은경이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프리한 아나운서' 특집으로 이재용, 황수경, 최은경, 김일중&김환, 이하정, 최송현이 출연했다.

유일한 '불후의 명곡' 경험자 최송현은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최송현은 엄정화의 '포이즌'으로 댄서들과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다음 순서로 지목된 황수경은 "사전 인터뷰 때 최송현 다음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부담감을 털어놨다. 황수경은 6년 만에 돌아온 KBS에서 한영애의 '누구 없소?'로 무대를 선보이며 1승을 거머쥐었다.

김일중, 김환은 서로 독무대를 꿈꾸며 티격태격 케미를 드러냈다. 김환은 "저희가 10년 동안 붙어있었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하는 결을 안다. 근데 그게 마음에 안 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환의 매니저는 제작진에게 계속 김일중의 다리 상태를 확인했다고. 김일중은 "섭외 전화를 받고 그 다음날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나는 성대 결절도 아닌데"라며 부상 투혼을 전했다. 이에 김환은 "사실 이렇게 되고 하차할 줄 알고 좋아했다"며 입담을 뽐냈다.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으로 무대에 오른 김일중, 김환은 황수경을 상대로 1승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최은경은 어머니를 위해 김진호의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를 선곡했다. 최은경은 "어머니는 저를 위해 인생을 싸우시면서 사신 분이다. 어렸을 땐 엄마가 우주였다. 엄마가 나이를 드시니까 제가 보호자, 친구, 딸이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무대를 끝낸 최은경은 "오랫동안 엄마한테 가장 행복한 기억이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저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저에게도 큰 의미였다"고 소감을 전하며 1승을 거뒀다.

최은경의 무대를 본 이하정은 "어머니가 저 일하라고 아이들을 다 케어해주고 계신다"라며 자신을 위해 이사까지 와주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늦둥이 아들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재용은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을 선곡했지만, 최은경에 패했다.

남편 정준호의 응원과 추천으로 무대에 오른 이하정은 정수라의 '환희'로 무대를 꾸몄다. 8살 아들의 조언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는 이하정은 정준호의 영상 편지로 무대를 시작했다.

이날 최종 우승은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감성으로 아이돌 판정단의 눈시울을 붉힌 최은경이 차지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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