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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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고백 받아"…장영남, 송중기→황정민 일화 공개 (옥문아들) [종합]

기사입력 2021.10.06 00:50 / 기사수정 2021.10.06 00:3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장영남이 송중기, 박보검, 황정민과 함께 연기한 경험을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영남이 송중기, 박보검, 황정민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만은 "이번 작품을 아들 몰래 찍었다고 한다"라며 의아해했고, 장영남은 "늘 나쁜 역할. 최근에 한 역할은 사이코, 악역이다. 드라마를 같이 보기도 한다. 사람한테 못되게 구는 걸 많이 하다 보니까 '엄마 나쁜 사람이야? 좋은 사람이야?'라고 물어본다"라며 악역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장영남은 "(아들이) '엄마 이번에 또 나쁜 사람이야. 이번에는 마녀야. 마녀인데 이건 연기다. 엄마가 아니다. 엄마 무서워하면 안 돼'라고 설명을 해준다. 막상 보면 '엄마 미친 거 아니야?'라고 그런 이야기를 한다. 이번 작품은 제가 조금 이야기하기가 저를 무서워할 거 같아서 이번에는 안 보여주려고 한다. 이번에는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라며 설명했다.

또 송은이는 "'늑대소년'을 같이 할 때 제일 몰입한 신이 송중기 씨 목욕시켰던 때였냐"라며 물었다. 장영남은 "(송중기가) 늑대 분장을 해서 많이 더러웠다. 닦아주는 신이 있는데 사실 영화상에서 진짜로 닦으면 안 된다. 분장팀이 계속 분장을 해주셔야 한다. 계속 저도 모르게 닦고 있더라"라며 털어놨다.

이에 김숙은 "목욕하고 나서 너무 영롱하게 예쁘지 않냐"라며 거들었고, 장영남은 "목욕하기 전에도 너무 예뻤다. '저런 분장을 해도 예쁘게 생겼을까. 빛이 난다' 속으로 그랬다"라며 송중기의 외모를 칭찬했다.

더 나아가 장영남은 박보검과 영화 '서복'을 함께 촬영했다고 밝혔고, "'서복'에서 보검 씨를 만든 박사였다. 보검 씨가 그때 촬영장에서 '제가 사실은 예전에 인터뷰 때 가장 연기 해보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했을 때 선배님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하더라"라며 자랑했다.

장영남은 "너무 영광이었다. 이런 영광이 어디 있냐고 했더니 그걸 찾아주려고 애를 쓰더라. 정말 아름다운 친구인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송은이는 "(함께 연기했던) 아들 가운데서 힘든 사람이 황정민이었냐"라며 궁금해했다. 장영남은 "황정민 선배님이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선배님이다. 제가 엄마 역할을 맡았으니까 선배님이 저를 보고 몰입이 되셨겠냐. 근데 그때 현장 가면 저를 '어머니'라고 큰 소리로 불러주신다. 너무 반갑게 인사를 해주셨다"라며 고백했다.

장영남은 "사실 그때 선배님한테 감사했다. 본인 스스로 나를 어머니라고 생각해 주시고 나조차도 엄마라고 계속 인식시켜주셨던 것 순간인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라며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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