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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구한 1750억의 사나이, 토론토가 원했던 '해결사'

기사입력 2021.09.12 14:41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1억 5000만 달러의 사나이' 조지 스프링어(32)가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류현진(34)을 패전 위기에서 구출했다.

스프링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스프링어는 2회 2사 2루에서 1루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4회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지만, 6회 선두타자로 출격해 안타를 쳤다.

타격감 조율을 마친 스프링어는 승부처에서 장타를 폭발했다. 팀이 9-10으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스프링어는 마무리 타일러 웰스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승부를 뒤집는 역전 홈런포를 작렬한 것.

스프링어의 대포에 힘입어 토론토는 11-10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스프링어의 한 방으로 패전을 면했다.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스프링어를 치켜세웠다. 그는 "너무 멋있는 홈런이었다. 몸만 아프지 않으면, 최고의 야수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타자에 걸맞은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감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스프링어의 활약상에 열광하기도 했다. 구단은 SNS에 "이 순간을 위해 기회가 찾아왔다. 그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해낼 거라고 믿고 있었다"라는 글귀와 함께 스프링어의 홈런 영상, 사진들을 올렸다. 게시글을 확인한 팬들은 "완벽한 선수다", "스프링어의 재능에 감사하다", "더블헤더 2차전에 꼭 나와야 한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리드오프로 나선 스프링어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멀티 출루 활약을 펼치며 제 몫을 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어는 토론토 구단 역사상 FA 역대 최고액인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타석에서만큼은 건재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공포의 리드오프'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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