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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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이효제 "소지섭→강동원 아역, 영광이지만 염려도 있어" (인터뷰)

기사입력 2021.09.03 11:1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좋은 사람' 이효제가 향후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전 영화 '좋은 사람' 이효제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 속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가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영화다. 이효제는 교실 도난 사건과 담임 경석(김태훈 분)의 딸 교통사고 가해자로 지목된 세익 역을 맡았다.

2014년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조진웅의 아역으로 데뷔한 이효제는 '사도'와 '검은 사제들', '덕혜옹주' 등의 작품에서 소지섭, 강동원, 박해일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아역을 맡으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그는 "누군가의 아역을 한다는 건 그 선배들의 연기나 이미지에 제가 타격을 주거나 누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지만, 여러 선배들의 아역을 했을 때는 영광이었다. 그 분들은 정말 대단한 배우가 아닌가. 매 순간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그렇지만 염려가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향후 연기자로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연기자로서의 방향성은 아역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생각해서 아역에 대한 시선은 신경쓰지 않았다. 누군가의 아역이더라도 배우 이효제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 연기를 해나가는 방향성은 같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하면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관객이 저를 봐왔던 부분에 대해 배신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렸을 때는 제가 느끼는 대로 모든 감정을 표현했고, 지금보다는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었다. 하지만 점점 크면서 연기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연기할 때 많은 생각을 하고 더 생각을 해야한다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이 제게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화 '좋은 사람'은 9일 개봉한다.

사진= 싸이더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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