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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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리듬체조 그만두고 60kg까지 쪄, 우울했다"(건강청문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09 07:10 / 기사수정 2021.08.08 21:3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건강청문회' 김세아가 50대를 앞에 둔 나이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8일 방송된 MBN '대한민국 1% 건강청문회'에는 배우 김세아가 출연했다.

김세아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배우, 필라테스 강사"라며 소개했다.

김원효는 20대 같은 몸매를 유지하는 김세아에 대해 "원래 타고난 거냐, 노력의 결과물이냐"라고 물었다.

김세아는 "왜 저라고 나잇살이 없겠냐. 관리하는 거고 숨기기도 하는 거다. 백조가 우아하게 가는 것 같지만 밑에서 엄청 노력하지 않냐. 나다. 오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세아는 1996년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공채 탤런트가 됐다. 김세아는 "내가 시험을 볼 때 6천명이 몰렸다. 실제 탤런트는 25명을 뽑는데 내가 대상을 탔다. 유명한 '파리의 연인'의 김정은, 강성연, 서유정 이런 친구들이 동기다"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다이어트를 해봤는지 물었다. 김세아는 "원래 이랬던 것 같냐. 절대 그렇지 않다. 리듬체조 선수였다. 169cm 46kg이었다. 선수 생활을 그만두니 3kg, 4kg, 나중에는 60kg까지 쪘다.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 살이 쪄서 너무 우울했다"라고 고백했다.

김세아는 "열흘 이상 굶어본 적도 있다. 고기만 먹는 황제 다이어트, 단식 다이어트, 떡볶이만 먹었다. 덴마크 다이어트 등 지금까지 나온 다이어트는 다 해봤다. 요요를 감당을 못 하겠더라. 정신적으로 우울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시행 착오를 겪었다. 내가 편하게 사람을 만나면서 끝까지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가 뭘까 했다. 그걸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출산 후 몸매도 이야기했다. "임신했을 때는 이미 내가 식단을 찾을 때였다. 시행 착오를 많이 겪고 식단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임신을 했다. 첫 아이를 임신할 때는 9kg이 쪘고 둘째는 11kg이 쪘다. 굉장히 관리를 했다"라고 전했다.

전문의는 "김세아의 체중 증가가 정상적인 거다. 너무 풍족하고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니 더 많이 찌는 경향이 있다. 20kg 이상 늘어나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라고 곁들였다.

김세아는 "배가 나왔다 들어가니 탄력이 예전 같지 않다. 운동을 안 하면 배부터 나온다. 아이를 낳고 굉장히 민감한 부위가 됐다. 나잇살을 관리하는 이유가 또 있다. 가족력이 있다. 아무래도 신경을 많이 쓴다. 나잇살이 성인병의 주범 아니냐. 부모님이 고혈압, 당뇨가 있어서 식단을 굉장히 조심한다"라며 고민을 언급했다.

이후 김세아는 집을 공개했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TV를 없애고 운동 기구를 배치했다. 드레스룸에는 옷이 가득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보였다.

김세아는 "13살 때부터 대학교 1학년때까지 7년 정도 선수 생활을 했다. 2006년에 매트 필라테스 국제 자격증을 땄다. 기구 자격증이 따로 있다. 2008년에는 기구 자격증을 땄다. 2006년부터 입문해 지금까지 필라테스를 사랑하고 있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나잇살을 타파한 첫 번째 비결로 땅콩 호두를 꼽았다. 김세아는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만들었다. "버터는 안 들어가는 땅콩 버터다. 땅콩 호두의 기름으로 잼을 만든다. 핸드메이드고 약간의 소금을 넣는다"라고 했다. 식빵에 꿀과 함께 발라 맛있게 먹었다.

두 번째 비결로는 개구리 동작법을 선보였다. 필라테스 강사답게 능숙하게 직접 시범을 보였다.

세 번째 비결은 새싹보리 차다. 김세아는 다이어터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지중해식 음식을 요리했다. 호박, 파프리카, 토마토 등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갔다. 달걀은 자유 방목 제품으로, 요거트도 홈메이드로 먹는 등 신경을 썼다.

7년 차 절친으로 골프 모임에서 만난 서지오를 초대했다. "지오 언니가 너무 예쁘고 노래를 잘해서 좋아했다. 계속 뭐하냐고 연락했다. 그러면서 연을 이어갔다. 골프를 안 치더라도 밥을 먹고 쇼핑도 했다"라며 친분을 언급했다.

서지오는 "김세아가 말도 예쁘고 조리있게 잘한다. 아나운서 못지 않게 단아하고 예쁘게 잘한다. 분야는 다르지만 서로 함께할 수 있는 일이 많다"라며 화답했다. 

서지오는 김세아의 완성된 음식을 보며 "어느 레스토랑에서 사 온 거냐"라며 감탄했다. 서지오에게 운동법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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