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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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에서만 13시즌, 최장수 외인 헤인즈 은퇴 선언

기사입력 2021.07.23 15:4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프로농구 최장수 외국인 선수인 애런 헤인즈(40·199㎝)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헤인즈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 에이전트와 상의한 뒤 은퇴하기로 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헤인즈는 KBL 무대서만 13시즌을 보낸 프로농구 최장수 외국인 선수다. 2008-2009시즌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 오른 헤인즈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 서울 SK, 고양 오리온, 전주 KCC 등을 거치며 국내 농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0년 6월 SK와 결별한 뒤에도 올해 3월 전주 KCC의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KBL 무대를 밟기도 했다. 

은퇴를 선언한 헤인즈는 자신이 오랜 기간 몸담았던 KBL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헤인즈는 “KBL은 내게 기회를 줬다. 고맙다는 말로는 부족하다”라면서 자신이 몸담았던 팀들을 일일이 나열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삼성은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을 때 기회를 준 팀이고, 현대모비스는 내 첫 우승을 함께 한 팀이다. LG에 있었을 땐 리빌딩의 해이자 좋은 활약을 펼쳤던 해였고, 고양에선 두 번째 챔피언에 올랐고, KCC는 내 마지막을 함께 해 준 팀이라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어 7년 동안 SK에 대해선 “언제나 내 마음속 특별한 자리에 있을 것이다”라며 애틋해했다. 

이어 헤인즈는 가족과 친구, 에이전트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제 내 다음 인생(chapter)이 기대된다. 17년 선수 경력에 후회는 없다. 모든 코치진과 트레이너, 팬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동료들에게 고맙다”라며 글을 맺었다. 

사진=KBL, 헤인즈 SNS 캡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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