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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무득점' 김학범호, 열심히 준비 한다던 세트피스서 모두 '허탕'

기사입력 2021.07.22 19:29 / 기사수정 2021.07.22 19:2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그동안 감췄던 세트피스 전략은 장신 수비를 상대로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2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1경기 뉴질랜드전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31분 동료의 슈팅이 정태욱에게 굴절된 볼을 크리스 우드가 침착하게 이어받아 득점했고 대표팀은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첫 패를 당했다. 

김학범 감독이 그간의 훈련과 평가전을 치르며 준비해온 세트피스 상황이 많이 나왔다. 이날 대표팀은 9개의 프리킥과 4개의 코너킥 등 총 13번의 세트피스 기회를 맞았지만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태욱과 이상민이 세트피스 상황에 가담했음에도 역시 장신 선수가 많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과 후반 모두 대표팀은 짧은 패스로 더 좋은 위치에서 전진해 크로스를 시도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전반에 코너킥을 처리했던 이강인은 김동현과 함께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한 위치에서 킥을 처리했지만, 중앙에서 상대 수비에 대부분 막혔다. 후반 역시 이동경이 킥을 처리했지만 같은 패턴이었고 크로스는 상대 수비에 막혔다. 

그간 훈련을 통해 준비했다던 세트피스 전략이 무엇인지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상대가 백5를 들고나오면서 수비 숫자를 한 명 더 늘려 수비 중심의 경기 운영을 했고 이것이 우리에게 많은 공격 기회와 세트피스 기회를 주긴 했지만 결국 준비했다던 세트피스가 무엇인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6월 30일 최종명단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남은 기간 가장 많이 준비해야 할 사항으로 세트피스를 꼽았다. 당시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30% 이상 일어나 이 부분을 고려해 선수를 선발했다. 남은 훈련 기간에 세트피스와 수비 조직력, 안정감을 찾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어진 평가전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득점은 많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전 두 골은 모두 선수의 개인 능력에서 나온 중거리 슛이었고 프랑스전은 페널티킥이었다. 큰 의미를 두었던 것 치고 아쉬운 모습이었다. 

결국 본선 첫 경기에서도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던 세트피스에서의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결정력마저 떨어져 보였던 대표팀은 뉴질랜드에 올림픽 역사상 첫 승의 제물이 되며 토너먼트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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