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7.05 07:47 / 기사수정 2021.07.05 05:27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4월 3일 SSG 랜더스와 개막 경기에서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내고도 흔들리며 3-5로 졌다.
그런데 단순 야구장 안에서만 이야기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곳곳에서 롯데와 SSG의 관계를 야구 팀간의 대결로만 보지 않고 ‘유통 라이벌’이라는 이름을 붙여 경쟁 구도를 심화했다.
롯데는 SSG의 전신이던 SK 와이번스가 올해 초 신세계그룹에 매각되면서부터 같은 유동 업계라는 공통점으로 묶이기 시작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인수 직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야구 팬과도 자주 소통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는데, 이 과정에서 “(롯데가) 본업과 가치 있는 걸 서로 연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롯데가) 울며 겨자 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거다”라는 도발적인 말도 서슴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구단주임에도 팬과 적극적인 소통뿐 아니라 야구장에도 방문하며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힘쓰는 등의 행보를 펼쳤다. 그리고 롯데에서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4월 27일 잠실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수단 격려차 방문했다. 2015년 9월 11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이후 6년 만의 야구장 방문이었다.
이후로도 정 부회장의 도발성 발언이 계속됐는데,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의 행보가 야구 흥행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는 한편 선을 넘는 발언이 계속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당시 허문회 전 롯데 감독은 “고수는 말이 없는 법”이라며 해당 사안을 재치있게 대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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