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6.15 17:12 / 기사수정 2021.06.15 17:12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강철부대' 김상욱이 5·18 비하 발언 논란에 사과했다.
13일 김상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사과드리기 위해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됐다"라는 글과 함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상욱은 "며칠 전 열린 afc 16 대회 인터뷰 도중 화끈한 경기를 하고 싶었다는 의미로 '피떡갈비'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단의어 뜻이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분들을 모욕하는 뜻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실수가 아닌 잘못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는 김상욱은 "너무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생각 없이 내뱉어서 상처받으신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 관련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김상욱은 "충고와 따끔한 질책들은 잊지 않고 뼈에 깊게 새기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더불어 올바른 역사적 인식을 하기 위해 근현대사를 공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상욱은 "똑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고, 운동만 열심히 하는 선수 김상욱이 아닌,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갖추고 올바른 인성을 가진 인간 김상욱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욱의 사과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로 사과해 줘서 감사하다", "잘못을 알고 뉘우치고 사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런 뜻이 있는 줄은 저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상욱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AFC 16 대회에서 경기 인터뷰에서 '피떡갈비', '피떡치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해당 용어는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분들을 모욕하는 뜻으로 인터뷰 직후 김상욱은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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