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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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 "박동원 위압감, 2번타자 카드 만족"

기사입력 2021.06.12 16:17 / 기사수정 2021.06.12 16:2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박동원이 2경기 연속 테이블 세터로 출격한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선발투수로 키움 안우진, SSG 윌머 폰트가 맞붙는다.

이날 키움은 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송우현(우익수)~임지열(좌익수)~전병우(3루수)~문찬종(2루수)~서건창(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허리 뭉침 증세로 빠졌던 이정후가 선발 복귀했다.

전날 2번타자로 선발, 지난해 5월 22일 사직 롯데전 이후 385일 만에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박동원은 이틀 연속 2번을 맡는다. 홍원기 감독은 "힘 있는 타자를 전진 배치한 게 위압감이 있었다고 할까, 그런 느낌을 받아서 승패 여부를 떠나 2번 카드는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 2번 선발에 본인도 놀라긴 했는데, 2번으로 쓰는 취지에 대해 얘기했고 본인도 이해를 했다. 수비를 나갔다가 2번으로 나가는 과정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타선 흐름이 안 좋은 상황에서 박동원이 2번을 하면서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고 득점 확률을 높이는 게 낫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선발 포수가 꾸준히 2번을 맡는 것이 다소 부담은 있어 유동성은 있다. 홍 감독은 "보통 6회부터 포수가 교체되는데, 박동원의 감이 좋고 한 방이 있는 선수라 한 번이라도 더 타석에 들어가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서 전진 배치를 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중견수 및 9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른쪽 대퇴이두근 통증으로 교체가 된 이용규는 보호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홍원기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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