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4.03 17:20 / 기사수정 2021.04.03 17: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수원이 전북과 비교되는 공격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삼성은 3일 홈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3월 A매치 기간 이후 첫 경기를 가진 양팀은 무엇보다도 그간 논란의 중심이 백승호와의 관계 때문에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됐다.
어린 시절, 수원의 지원을 받으면서 바르셀로나 유학길에 오른 백승호는 바르셀로나에서 입단 제의를 받자 K리그 복귀 시 수원에 우선 복귀하는 합의서를 작성하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B팀, 지로나, 독일 다름슈타트를 거쳐 K리그 이적을 추진했고 수원과 합의한 내용과 다르게 전북 현대로 이적을 선택했다.
수원은 백승호가 합의와 다르게 행동하자 전북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전북은 잠시 영입과정을 중단했지만 수원과 백승호 간의 합의가 늦어지자 리그 선수등록 마지막 날에 영입 과정을 마무리해 계약을 완료했고 백승호를 등록시켰다.
일련의 과정이 지난 후 이날 맞대결을 하게 된 수원 팬들은 관중석에서 걸개로 분노를 표출했다. "'정의'도 없고 '선''도 없네", "뒷통수가 14억보다 싸다"라는 등의 원색적인 비난 걸개가 내걸렸다.
하지만 수원의 공격은 팬들의 걸개에 내걸린 날카로움보다 무뎠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김민우와 왼쪽 윙백 이기제, 스토퍼 박대원, 오른쪽엔 윙백 김태환, 스토퍼 장호익이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전북을 괴롭히긴 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