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2.02 07:10 / 기사수정 2021.02.02 01:02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류승수가 장인어른이 심경부 감염으로 작년에 돌아가실 뻔 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류승수가 장인어른을 살린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류승수는 장인어른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에 1이라는 숫자 초를 꽂으면서 다시 태어난 의미라고 얘기했다. 류승수의 장인어른은 1년 전 예상치 못한 심경부 감염으로 생사위기에 처했었다고. 당시 류승수가 원래는 다음날 아침에 처가에 오려다가 딸 나율이가 보고 싶어 하루 일찍 도착한 덕분에 장인어른이 무사할 수 있었다.
류승수는 윤혜원에게 "물을 마시려고 나왔는데 아버님 얼굴이 너무 빨갛더라. 열을 재보니 39.3도였다. 얄팍한 의학지식이 있어서 열이 그렇게 높으면 혼수상태가 온다. 열을 내려야겠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응급실에 간 거다"라고 당시 처음 상황을 얘기해줬다.
장인어른의 병명인 심경부 감염은 균이 침투해 기도가 막혀버리는 것으로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병이었다. 류승수는 당시 장인어른의 CT사진을 공개했다. 정상인과 비교하면 기도가 바늘구멍만 했다. 기도가 고름에 둘러싸여 거의 막히기 직전의 상태였다고.

류승수는 "그때 교수님이 수술하다가 뛰쳐나왔다. 보호자를 부르더라. 그 교수님이 자기가 지금까지 수술을 100명 넘게 했는데 그 중에서 아버님이 제일 심각하다고 그랬다. 마음의 준비 하라는 식으로 얘기한 거다"라며 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류승수의 장인어른은 "중환자실에 있는데 한 사람씩 전부 인사하고 가더라. 마지막으로 인사하라고 병원에서 그랬나 보다 싶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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