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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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주현, 자체 청백전서 홈런포 포함 4안타 폭발

기사입력 2016.02.07 15:0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김주현(29)이 깜짝 활약으로 빛을 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롯데는 7일(이하 한국시각) 자체 청백전을 실시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청팀은 김문호(중견수)-오현근(좌익수)-정훈(2루수)-강민호(지명타자)-김주현(우익수)-손용석(3루수)-김상호(1루수)-문규현(유격수)-강동관(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백팀은 이우민(중견수)-오승택(지명타자)-황재균(3루수)-최준석(지명타자)-박종윤(1루수)-박헌도(좌익수)-강동수(2루수)-안중열(포수)-김대륙(유격수)과 함께 김준태와 황진수가 10번, 11번타자로 나섰다.

이날 청팀은 배장호가 선발로 나와 2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이정민(1이닝 무실점)-강영식(1이닝 3실점)-김유영(1이닝 3실점)-김성배(1이닝 무실점)가 올라왔다. 백팀은 선발 고원준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배제성(1이닝 1실점)-이명우(1이닝 무실점)-정대현(1이닝 무실점)-윤길현(1이닝 3실점)이 나섰다.

이날 경기는 청팀이 10-5로 승리했다. 특히 5번타자 김주현이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 강민호가 3안타를 기록했고, 정훈과 김상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백팀에서는 이우민과 박종윤, 황진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황재균은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를 마친 뒤 MVP 김주현은 "오늘 유난히 잘 맞았던 것 같다. 오늘 소중한 분들이 나를 보기위해 먼곳에서 와주셨는데 좋은 활약으로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 좋은 감각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 관계자는 "김주현의 미국 양부모님이 응원 차 방문했다. 김주현은 어린시절 리틀 야구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고 당시 대표팀은 홈스테이로 숙박을 해결했습니다. 이 때 집주인으로 김주현을 보살펴준 헬러 부부가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고 오늘 훈련지를 방문하여 김주현을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청팀 선발 고원준은 "연습경기인만큼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최근 컨디션이 좋고 오늘 투구도 나쁘지 않았다. 개막에 맞춰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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