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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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베테랑 수비수 박용호 플레잉코치로 영입

기사입력 2015.01.30 09:5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강원FC가 30일 수비수 박용호(34)를 플레잉코치로 영입했다.

박용호는 고교시절 이천수, 최태욱과 함께 부평고를 3관왕으로 이끌며 될 성 부른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대학진학이 일반적인 2000년 당시 역대 고졸 선수들 가운데 최고대우라는 파격적인 조건 아래 안양LG에 입단해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00년 데뷔 이래 FC서울에서 12년간 수비의 핵으로 활약했고 2012년 부산으로 이적해 14시즌동안 K리그 통산 288경기 1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아시아청소년대회, 부산아시안게임, 아테네올림픽 대표를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았다.

박용호는 수비리딩이 뛰어나며 공중볼 장악능력이 단연 일품이라는 평가다. 남다른 헤딩력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직접 공격에도 가담하는 등 '골 넣는 수비수' 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박용호는 "경기력 뿐만 아니라 프로다운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강원F의 철학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면서 "무엇보다 선수생활의 아름다운 마무리와 지도자로서의 힘찬 시작을 도와주겠다는 임은주 대표이사의 메시지가 강원FC로의 이적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플레잉코치로 최선을 다하면서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용호 ⓒ 강원 구단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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