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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장혁 "두 아들·딸, 연예인 권유 안 해…쉬운 직업 아냐"

기사입력 2018.02.14 10:22 / 기사수정 2018.02.14 11:3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장혁은 자기관리에 철저한 배우로 유명하다. 평소 절권도, 복싱, 헬스 등이 취미인 그는 촬영 중 휴식시간이 생길 때마다 운동을 할 정도다. 톱 배우의 자리에 오른 그이지만 여전히 자신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겁이 많아서 그래요"라며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아직 그런 여유가 없어서 그렇죠. 여유가 있는 사람은 놓아버릴 텐데 아직 저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봐요. 그래서 못 놓는 걸 수 있고요. 가족이 서운해하지 않냐고요? 그럴 시간 외에는 가족과 함께하죠. 외적인 시간은 가족과 보낼 수밖에 없어요. 아이들이 셋이니 선택 사항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거예요. 아내 혼자 셋을 감당할 수 없거든요. 배우로서의 순간은 아내가 배려해주고 있고요.” 

장혁은 2008년 2살 연상의 발레리나 김여진 씨와 결혼, 2남 1녀를 뒀다. 많은 이들이 육아 예능, 가족 예능 등에서 아내와 자녀를 공개하는 것과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개인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는 공개되는 직업을 갖고 또 이를 극복하고 익숙해졌는데 아이들은 이런 직업을 가질지 아닐지 모르는 거니 선택사항을 남겨두는 거예요. 다른 직업을 할 수도 있는 거고요. 얼굴이 공개되는 점이 좋은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을 거예요. 자식이라서 무조건 오픈시키는 건 좀 그렇더라고요. 나중에 그 아이들의 것으로 남겨야 하죠. 가족을 공개하는 게 좋지 않다는 말은 아니에요. 개인적인 성향의 차이인 것 같아요.” 

요즘 연예인의 2세들이 TV에 자주 나오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부모를 따라 배우, 가수 등의 직업을 갖는 예도 많다. 

“본인이 하고 싶다 한다면 반대하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적극적으로 권유하진 않아요. 이게 쉬운 직업은 아니거든요. 쉽지 않은 상황도 있고 괜찮은 상황도 있는데 이곳은 자기가 가려는 정확한 무언가나 뜨거움이 없으면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평소에는 배우로서 연기로 자신을 보여주지만 예능 출연에도 부정적이지 않다. ‘용띠클럽’에서 절친 김종국, 홍경민, 차태현 등과 진솔한 매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뭉쳐야 뜬다’ 출연을 확정, 미국 그랜드캐년 패키지여행을 떠난다. 

“예능 출연은 엮여서 가는 거예요. (친한 사람들이) 나오라고 하는데, 자발적으로 나간 적은 없어요. 예능 출연이 부담되지는 않아요. 오히려 좋더라고요. 허당미라든지 틈새가 있다고 해요. 친한 사람과 있으면 누구나 그렇잖아요. 예능에 친한 사람이 항상 있으니 진짜 나를 보여줄 수밖에 없죠. 허당미만 있는 건 아닌데 예능은 그렇게 편집을 하다 보니 허당으로 나오게 된 듯해요. 사람이 진지하기만 하면 재미없고 허당미만 있으면 바보 같은데 양방향을 보여줄 수 있으니 배우로서도 도움이 돼요. 일부러 예능에 출연하는 건 아니지만 재밌게 놀 수 있는 곳이죠.” 

과거에도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2000년 래퍼 TJ로 파격 변신했다. 배우인 그가 TJ라는 예명으로 ’헤이 걸(Hey girl)’을 부르는 부르는 모습은 큰 화제였다. 전지현과 함께 출연한 뮤직비디오 역시 인상을 남겼다. 잠깐의 변신이었지만, 1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이에 “10년 동안 이 얘기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흑역사라는 생각은 안 해요.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는 장르적인 다양성을 가질 수 있는 시기였어요. 남자 배우들이 자신의 이미지와 다르게 가면 화제성이 있었죠. 당시 아웃사이더 연기를 많이 했어요. 눈에 힘주는 모습만 보여주기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프로젝트 앨범을 하게 됐어요. 배우로서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게 주목적이었죠. 노래를 잘 못 했고 대사의 일종이라고 생각해 랩을 하게 된 건데 방송에 출연할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방송에 출연해야 뮤직비디오를 틀 수 있더라고요. 한 달 반 활동했는데 실제로는 가수를 할 생각은 1%도 없었어요.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한 거예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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