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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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골' 손흥민, 개인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달성

기사입력 2020.07.16 09:44 / 기사수정 2020.07.16 10:1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골을 달성하며 역대 유럽 무대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경신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치러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12일 아스널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었다. 손흥민의 골 이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연속골을 추가하고 3-1 승리를 따냈다.

승점 55를 확보하며 7위에 랭크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레스터시티(승점 59)와 격차를 4점 차로 줄였다. 또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주는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와도 승점 4차가 됐다. 다만 맨유와 레스터시티는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지오반니 로셀소가 연결해준 볼을 잡아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8호 골(정규리그 11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FA컵 2골).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8골에 도움 12개(정규리그 10개·UEFA 챔피언스리그 2개)를 기록해 '공격포인트 30' 고지를 넘었다. 이는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 나선 이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2018시즌(18골 11도움)과 2018-2019시즌(20골 9도움)의 29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만 따져도 11골 10도움(공격포인트 21)으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작성했다. 기존 기록은 2016-2017시즌 20(14골 6도움)이었다.

손흥민은 득점 이후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와 뜨거운 위로의 포옹을 나누는 따뜻한 모습도 연출했다. 오리에는 지난 13일 프랑스에 있던 동생 크리스토퍼 오리에가 거리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슬픔을 겪었고, 손흥민은 골 세리머니를 나누며 위로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11분 뉴캐슬 매트 리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5분 케인의 헤더골, 후반 45분 헤더 추가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케인은 연속골로 개인 통산 200호·201호골을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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