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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언니' 남보라, 황보에게 고백 "동생 먼저 떠나…힘들었다"

기사입력 2018.08.24 21:37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남보라가 황보와 솔직한 속내를 서로 나눴다. 

24일 JTBC4 '비밀언니'에는 황보와 남보라가 따스한 언니와 동생으로 만났다. 

이들은 화장을 다 지우고 침대에 누워 내밀한 이야기를 꺼냈다.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남보라는 "내 동생이 먼저 갔을 때"라며 운을 뗐다. 그는 "갑자기"라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동생이 친구 만나러 간다고 나갔는데 이틀 동안 연락이 안되더라. 분위기가 싸한 거 있지 않나. 느낌이 싸하더라. 저희 집 바로 앞에 경찰서가 있어서 갔는데 가는 동안 네 번을 넘어졌다. 못 걷겠고 숨을 못 쉬겠더라"며 "울면서 담당자를 만나야겠다고 그랬는데 거기서 하는 말이 '어? 연예인이다'였다"고 충격적이었던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남보라는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눈물을 닦았다. 내가 이성을 잃으면 내 동생을 못찾겠다 싶었다"며 "그 다음날 찾긴 찾았는데 그때는 이미"라며 어렵사리 말을 이었다. 

이어 "정말 슬픈 게 크리스마스 때 찾았다. 크리스마스 행복하고 기뻐야 하는데 그래서 나는 아직도 크리스마스가 별로다"라고 털어놨다. 남보라는 "나도 모르게 그때 상황이 어땠고 하고 나도 잊고 있었던 3년 전의 기억이 다시 올라왔다. 오랜만에 얘기했다"며 제작진에 고백했다. 

남보라는 결국 눈물을 보이며 "오랫동안 묵혀놨던 이야기를 숙성시켜 이야기한 것 같다"며 차마 털어놓을 수 없었던 속내를 밝혔다. 

그는 "그때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정신차려야지 이러면서 그때부터 맨날 새벽기도 나갔었다. '저 한 번만 살려주시면 안돼요? 죽을만큼 힘들어요' 했었다"며 "그렇게 3개월을 매일매일 새벽기도 나가니까 괜찮아지더라. 그때부터 했던 얘기가 웃는 거 연습했던 것 같고 슬퍼하지 말자는 거였다. 어차피 사람들은 다 가고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이니까"라고 덤덤하게 이어갔다. 

이를 들은 황보는 "나도 일도 하나도 없고 돈도 없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네가 겪어봤기 때문에 극복할 줄도 알테고 주눅들 필요도 없다"며 "이게 모든 게 힘든 건 나만 알면 되는데 내가 힘들 건 남이 아는 순간이 너무 힘들다"며 공감과 함께 위로했다.

그는 "이해가 됐고 너무 들어주고 싶었다. 네가 잘해왔다는 걸 알려주고 싶더라"며 "잘 버텼다. 아주 기특하다"고 남보라에게 따스한 조언을 건넸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며 진짜 '친언니'와 '친동생'처럼 함께 마음을 어루만졌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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