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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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겁 없는 하니 너무 멋져, 사람 너무 좋더라"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4.07 17:52 / 기사수정 2021.04.07 17: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유미가 '어른들은 몰라요' 출연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감독 이환)의 주연 배우 이유미 인터뷰가 진행됐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 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이유미는 10대 임신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캐릭터에 대해 "망설임은 없었다"며 "자극적이긴 하지만 흔한 어떤 이야기 같기도 했고, 무엇보다 감독님이 초반부터 시나리오를 저에게 보내주면서 이야기를 나눴던 터라 하나의 작품을 같이 시작하는 느낌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내가 해야 하는 게 맞구나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화영'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털어놨다. 이유미는 "그런 캐릭터를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었다.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캐릭터를 또 해볼 수 있다니 그런 그 기회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망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도전 성향이 있는 편이다. 새로운 걸 하는 것도 너무 좋고 배우로서 하고 싶은 게 많다. 매번 도전하고 모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극중 세진은 유산을 하기 위해 음주, 흡연, 약은 물론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일까지 감행한다. 이유미는 "연기하면서 트라우마로 남겠다 싶은 건 없었다. 촬영하는 동안은 세진이가 제 등에 있는 느낌이었다. 찍으면서 아프고 고통스러웠지만 오히려 아픔을 느끼면 뿌듯한 무언가가 있었다. 연기하는 나조차 인물의 아픔을 느꼈으니 오히려 더 좋아했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촬영 현장이 즐겁고 재밌어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로 첫 연기에 도전한 하니에 대해서는 용감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유미는 "보통 첫 연기라고 하면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을 하는데 언니는 틀리면 틀리는 대로 겁 없이 막 해보더라.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울 점이 많았다. 언니랑 주영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재밌었다. 또 사람이 너무 좋다 보니까 눈을 바라보고 연기하면 꼭 우리 둘만 있는 느낌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앞서 하니는 인터뷰에서 이유미가 스태프들의 이름이 적힌 사진 파일을 전해주며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유미는 "저는 초반부터 촬영을 했고 언니는 중반부터 나왔다. 스태프들과 친해지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지 않나. 마침 제가 외우려고 만든 거라 누구에게 보내주는 게 어렵지 않았다"고 답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오는 15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바로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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