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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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승의 삼박자 '위성우+베테랑+식스맨' 맞아 떨어졌다

기사입력 2017.03.20 20:59 / 기사수정 2017.03.20 21:0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인, 채정연 기자] 우리은행의 우승을 위한 삼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지며 '이변 없는' 5연패가 달성됐다.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83-72로 승리했다. 1,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우리은행은 연장 접전 끝 3차전마저 가져가며 우승을 일궈냈다.

5년 연속 여자농구의 정상 등극이다. 정규시즌부터 '자비 없는' 성적이었다. 35전 33승 2패, 승률 94.28%로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기나긴 독주에는 세 가지 요소가 완벽히 맞아떨어지며 위력을 발휘했다. 첫째는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 다른 구단에 비해 압도력인 훈련량으로 선수들의 심신을 다졌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서 능력을 이끌어내 그들이 코트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오랜 시간 정상에 있으면서도 안주하지 않고 겸손한 그의 지도철학이 이변 없는 우리은행의 통합 5연패를 이끌었다.

둘째로 훌륭한 지도자 아래 뛰어난 주전 선수들이 가르침을 착실히 수행했다.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에이스' 박혜진과 '모범 베테랑' 임영희가 코트에서 불을 뿜었다. 외국인 선수 존쿠엘 존스 역시 훌륭한 기량으로 팀의 5번째 우승을 거들었다. 박혜진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7득점, 2차전에서 11득점을 올렸고 3차전에서 19점을 올렸다. 임영희는 1,2차전 도합 32득점을 올리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3차전에서 역시 16득점을 올렸다. 존쿠엘 존스는 '리바운드 요정'으로 활약하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그러나 주전에 대한 의존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우리은행의 통합 우승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 준 마지막 요소는 '식스맨'이었다. 홍보람, 최은실, 김단비 등 주전 아닌 선수들이 코트에서 제 몫을 다 하며 우리은행은 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위 감독 역시 이들의 활약을 칭찬한 바 있다. 

감독과 주전 선수들, 백업 멤버들 세 요소가 완벽히 맞아떨어진 우리은행을 넘어설 자는 없었다. 우리은행은 또 한번의 '완벽한'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용인,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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