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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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 이상민·박수홍·딘딘까지…예능으로 인생 핀 스타들

기사입력 2017.01.21 13:22 / 기사수정 2017.01.21 13:22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캐릭터로 인생 2막을 연 스타들이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무리한 사업으로 빚더미에 쌓여있던 가수부터, 농구 코트를 휘젓고 다녔던 슈퍼 스타, 대상까지 거머쥔 케이팝 아이돌 멤버까지. 다양한 직군의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스타들을 살펴봤다.

◆ 이상민 (가요계 전설→동정 받는 빚더미 연예인)

이상민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룰라의 보컬리스트 겸 래퍼로 데뷔했다. '날개 잃은 천사', '100일째 만남' 등 히트곡과 '디기딥디기딥'이라는 시그니처 랩까지 만들었던 이상민은 그룹 디바, 컨츄리 꼬꼬 등을 제작하며 프로듀서로서의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지상파 3사에서 방송 출연 정지를 받는다. 이후 지난 2012년 Mnet '음악의 신'으로 복귀해 여전히 허세 가득한 짠내나는 형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tvN '더 지니어스' 시즌 1, 2에 출연했던 이상민은 시즌 2 우승까지 거머쥐게 되고 방송 출연의 물꼬를 텄다. 지난해에는 지상파 출연 정지까지 풀리며 KBS 2TV '배틀 트립'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JTBC '아는 형님', '알짜왕',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코미디 TV '운빨레이스'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고정 MC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총 69억 원의 빚을 모두 청산할 계획을 밝혀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서장훈(국보급 센터→건물주 '서서방')

지난 1993년 대학 농구로 연세대를 이끌던 국보급 센터 서장훈은 2013년 은퇴한 뒤 예능인으로 거듭났다. 그의 염세적인 말투와 생각은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라는 유행어로 표현됐고 지나치게 깔끔 떠는 성격 탓에 '결벽증'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예능인이 되기도 했다. 서장훈의 가치가 가장 많이 발휘되는 것이 바로 '아는 형님'. 농구 슈퍼 스타 출신 건물주로 확실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서장훈은 "방송에 출연하지만 방송인이 아니다"라는 말로 민망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 서장훈은 '아는 형님'을 비롯 MBC '닥터고', KBS JOY '닥터하우스', SBS '미운 우리 새끼' 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2015년 SBS 연예대상 신인상에 이어 지난해 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 김희철(슈퍼주니어 멤버→니코니코니)

그룹 슈퍼주니어 활동 때도 범상치 않은 입담을 보여줬던 김희철은 특유의 거침 없는 말과 생각으로 최근 방송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인재로 부상하고 있다. 데뷔 후 라디오 DJ, 콘서트 MC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던 김희철이지만 지난해만큼 특출난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었다. 김희철은 지난해 '아는 형님', 채널A '싱데렐라', JTBC '팬텀싱어',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SBS '게임쇼 유희낙락' 등 무려 8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2016년 떠오르는 대세 MC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아는 형님'에서는 형들에게 거침 없이 이야기하는 모습, 오덕후의 숨김 없는 모습을 선사하는 등 새롭고 신선한 캐릭터로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하고 있다. 김희철은 Mnet '프로듀스 101'의 주제곡인 '픽 미(Pick Me)' 춤으로 광고를 찍고'아는 형님' 동료인 민경훈과 함께 프로젝트 음원 '나비잠'을 발표하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 박수홍(선한 개그맨→불혹의 클럽男)

박수홍만큼 선하고 정직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개그맨 출신 MC가 없었다. 그만큼 종편 토크쇼 등에서 신뢰를 주는 MC로 활약하던 박수홍은 SBS '미운 우리 새끼' 출연을 계기로 대중에 전혀 다른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놀 줄 모르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박수홍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나이가 불혹을 넘겼음에도 클럽에 다니는 열정남의 면모를 보였고 이는 폭발적인 화제를 몰고 오며 박수홍에 제2의 인생을 열어줬다. 평생 악플을 받아보지 못했다는 박수홍은 방송 이후 늘어난 악플에 신기하고 기쁜 모습을 보였고 이 또한 많은 대에 호감 이미지를 심어줬다. 현재 박수홍은 JTBC '슈퍼리치', SBS '씬스틸러-드라마 전쟁', KBS 1TV '사장님이 미쳤어요'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 딘딘(마마보이 래퍼→예능 대세)

예능을 통해 완전한 비호감에서 호감형으로 넘어 온 래퍼가 있다. 지난 2013년 Mnet '쇼미더머니2'를 통해 이름을 알린 딘딘은 당시 '엄카(엄마카드)'를 당당히 사용하는 모습으로 많은 대중에 금수저 의혹 등을 받았다. 지난 2015년 MBC '진짜 사나이'를 통해 매력적인 청년의 모습을 선사한 딘딘은 이후 지상파 토크쇼에 출연, 멈출 수 없는 입담을 폭발시켰다. 딘딘은 지난해 방영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나와 지드래곤 바라기의 면모를 보이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고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딘딘은 현재 tvN '동네의 사생활', '편의점을 털어라', MBC 드라마넷 '취향저격 뷰티플러스 시즌2', 스카이 드라마 '주크버스' 등 총 6개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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