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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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6] 김태리 "'아가씨' 속 목욕신·목 매다는 신 좋아해"

기사입력 2016.10.08 18:46 / 기사수정 2016.10.08 18:46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김태리가 '아가씨'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꼽았다.

8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CGV센텀시티에서는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의 GV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태리와 제작사 용필름의 임승용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김태리는 "'아가씨'에서 가장 인상깊게 남은 장면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목욕신과 목 매달 때의  장면이 굉장히 좋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장면 다 제가 상상했던 것에 10배 정도, 영화로 만났을 때 좋았던 것 같다.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는데 있어서 연기를 할 때는 아무래도 계속 (마음이나 생각을) 열려고 하지 않으면 갇히게 되는 부분이 있는데, 영화로 만나니 그 장면들의 정적, 노래, 배경, 이런 것들이 정말 잘 어우러져서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출연한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분)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6월 개봉해 42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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