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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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17승' 두산, 롯데 잡고 2연승

기사입력 2016.08.26 21:3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초반 난타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전적 74승 1무 41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63패(51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초반부터 롯데 마운드를 공략해 점수를 뽑아냈다.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뒤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민병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두산은 김재환 타석에서 나온 폭투와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오재일과 양의지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국해성이 안타를 쳐 2사 1,3루로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오재원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김재호의 싹쓸이 2루타로 6-0으로 달아났다.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와 허경민도 적시타를 쳤고, 두산은 8-0으로 달아났다.

2회말 두산은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다. 김재환의 시즌 32호 홈런으로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1999년 심정수, 2000년 김동주가 작성한 베어스 토종타자 최다홈런(31개)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3회초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1사에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냈고, 오승택이 2루타를 쳐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황재균의 땅볼과 김문호의 적시타로 롯데는 두 점을 만회했다.

5회초 롯데에서도 의미있는 기록이 나왔다.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니퍼트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겨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황재균은 롯데 자이언츠 짐 아두치에 이어 역대 2번째, 토종 타자로는 첫 번째 20도루-20홈런을 달성했다.

두산은 7회말 국해성의 안타, 오재원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김재호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두 점을 달아났다.

롯데는 8회초 김대륙의 몸에 맞는 공과 정훈과 손아섭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의 완승으로 마쳤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니퍼트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해 시즌 17승(3패) 째를 기록했다. 다승 1위. 반면 1회에만 8실점을 하는 등 3이닝 9실점을 기록한 박세웅은 시즌 10패(7승)째를 당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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