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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어낸 KIA 임기영, 삼성 2군 상대 4이닝 무실점 쾌투…5월 중 '1군 콜업' 유력

기사입력 2024.05.23 14:44

KIA 타이거즈 베테랑 언더핸드 임기영. 5월 23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게임에 선발등판,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4월 1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가운데 5월 중 1군 복귀가 유력해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베테랑 언더핸드 임기영. 5월 23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게임에 선발등판,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4월 1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가운데 5월 중 1군 복귀가 유력해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언더핸드 임기영이 한 달 만에 실전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5월 중 1군으로 복귀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임기영은 23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기영은 1회초 선두타자 김현준을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김동진을 2루수 땅볼, 공민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마쳤다.

임기영은 2회초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이창용을 좌익수 뜬공, 양우현을 내야 땅볼, 김재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기세를 올렸다. 

3회초에는 다소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민수에게 노 볼 투 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상황에서 4구부터 7구까지 연거푸 볼 4개를 던지면서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KIA 타이거즈 베테랑 언더핸드 임기영. 5월 23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게임에 선발등판,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4월 1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가운데 5월 중 1군 복귀가 유력해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베테랑 언더핸드 임기영. 5월 23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게임에 선발등판,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4월 1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가운데 5월 중 1군 복귀가 유력해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임기영은 다만 후속타자 주한울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고 고비를 넘겼다.  2사 후 김호진에게 중전 안타, 김현준에게 볼넷을 내줘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김동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임기영은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선두타자 공민규를 유격수 뜬공, 이창용을 삼진, 양우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또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임기영은 총 67개의 공을 뿌리면서 구위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3회초 컨트롤이 흔들린 부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후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빼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임기영은 2023 시즌 KIA 불펜의 기둥 역할을 했다. 64경기 82이닝 4승 4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96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KIA가 후반기 막판까지 5강 다툼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는 임기영의 기여도가 매우 높았다.

KIA 타이거즈 베테랑 언더핸드 임기영. 5월 23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게임에 선발등판,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4월 1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가운데 5월 중 1군 복귀가 유력해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베테랑 언더핸드 임기영. 5월 23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게임에 선발등판,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4월 1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가운데 5월 중 1군 복귀가 유력해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임기영은 올해도 KIA 불펜의 한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3월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불펜 피칭 중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호소한 뒤 MRI 검진에서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 소견을 받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임기영은 지난 4월 19일 NC 다이노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한달 동안 더 재활에 전념했다. KIA가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의 부상 이탈 여파 등으로 선발 자원이 더 필요하게 되면서 임기영도 1군 복귀를 선발투수로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KIA는 지난 22일 이의리도 퓨처스리그 선발등판에서 2이닝을 소화했다. 이의리는 직구 최고구속 151km를 찍는 등 팔꿈치 통증을 털어낸 모습이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 앞서 임기영의 투구 내용 평가와 콜업 시기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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