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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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샷③] 오마이걸, 여덞 소녀의 숙소생활 A to Z

기사입력 2016.07.02 13:30 / 기사수정 2016.07.02 13:41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이쯤되면 오마이걸의 숙소생활이 더 궁금해지는데요. 꺄르르 소리만 가득할 것 같은 오마이걸의 숙소! 가장 청소를 잘 하는 멤버, 요리를 잘 하는 멤버와 오마이걸의 특이한 잠버릇까지! 오마이걸은 숙소에서 뭘 하고, 어떻게 보내는 지 멤버들을 통해 직접 들어봤어요.


맏내♡막내! 리더 효정이와 아린이가 룸메이트입니다.


비니와 진이가 같은 방이라고 하구요.


그리고 지호, 승희, 유아, 미미가 큰 방을 같이 쓴다고 하네요!

-숙소 룸메이트는 어떻게 정한거에요?

[비니] 생활 패턴으로 나눴어요. 나눌 때 저희 의견이 많이 반영 됐거든요. 큰 방 네 명이 약간 활동적이기도 하고, 활발하고, 야행성인 멤버들이에요. 잠을 좀 늦게 자는 멤버들. 진이 언니랑 저는 약간 야행성인데 그렇게 시끄럽진 않은?
[일동] 뭔가를 하는데, 조용한 야행성?
[비니] 같이 얘기하고 이러는 반면 각자 할 거 합니다. 
[효정] 저랑 아린이는 빨리 씻고 자는 편이에요.
[승희] 제일 빨리 씻어요! 
[비니] 씻고 나오면 이쪽 방은 불이 꺼져있어요.
[미미] 신기해요. 저희 방은 제일 활발해요. 마지막까지 불이 안꺼져요.

-그럼 숙소의 '왕'들을 뽑아볼까요. '청소왕'은 누구에요?

[일동] (1초만에) 승희! 독보적이에요.
[비니] 자고 있다가 달그락 거리면 언니가 청소하고 있는 소리에요.

-멤버들이 안 도와주는 건가요.

[승희] 아뇨! 저희가 구역을 나눠서 청소를 하는 편이에요. 근데 제가 잠이 별로 없는 편이라 세시간을 자도 집중해서 자고 깔끔하게 깨요. 그 때 다른 멤버들은 자고 있으니까 그 때 숙소를 둘러보게 돼요. 그 때 눈이 많이 가더라구요. 빨래가 많네? 개볼까? 착착 개다가 착착 넣고, 설거지가 있네? 해요. 뒤돌아서 분리수거가 있네? 해요. 먼지가 있네? 닦고.

-그럼 '지저분왕'은? 

[지호]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각자 자기껀 잘 치워요. 하는 편이어서 지저분한 멤버를 뽑기엔 애매한 거 같아요. 
[비니] 패턴도 달라요. 맨날 하는 멤버도 있고, 모아뒀다 하는 친구도 있고. 
[승희] 그리고 다 부지런한 편인 거 같아요.

-늦잠 자는 멤버는 있어요?

[승희] 저희가 진짜 신기한게, 늦잠을 잘 땐 다같이 자요. 다 늦어요!
[효정] 제가 원래 일찍 일어나는 편이 아닌데, 어떤 날엔 제가 놀라서 깼는데 애들이 다 자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얘들아 5분 뒤에 나가야 돼!' 외쳤죠. 애들이 다 '네??? 5분 뒤요???' 하는데, 근데 또 5분 안에 준비를 해요.



-그럼 '잠버릇왕'은 누구에요?

[지호] 저희 멤버들 잠버릇이 공통된 게 하나 있어요. 자면서 말을 하더라구요. (난 아니라는 멤버 속출)
[진이] 최근에는 차에서 승희가 맨 뒷자리에 앉아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승희가 '여보세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승희가 아버지랑 전화를 하나 했는데 잠꼬대였어요.
[승희] 근데 전 제가 하면서도 들려요. 이건 잠 세상의 소리가 아니다. '아 저 잠꼬대 했어요' 바로 말해요.
[지호] 저는 최근에 유아 언니 제일 많이 봤어요. 
[유아] (유아둥절)
[효정] 유아는 잘 때 밖에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요. 저랑 미미랑 매니저님이랑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유아가 '뭐?' 이런식으로 물어보는거에요. 단어를 딱 듣고 딱 말해요.
[미미] 제가 뭐라고 했는데 뒤에서 '그게 뭐야?' 이러는 거에요. 진짜 무섭지 않아요? 



-유아, 처음 들은 표정인데요?

[유아] 이건 처음들어요. 노래 부른 적 있는 건 알아요. (노래를 불렀다고요?!)
[지호] 팝송이에요 심지어. 그 때 라디오에서 'halo' 준비할때였는데,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아 누가 열심히 노래 연습하는구나' 하고 뒤를 봤는데 언니였어요. 언니가 잘 때 살짝 눈을 뜨고 자는데, 깨 있는 줄 알았어요.
[승희] 뒤돌아봤는데 유아가 저를 보고 있는거에요. '유아야 왜?' 그랬는데 옆에서 자는 거라고 말해주더라구요.



-그럼 다시 돌아와서, '요리왕'을 뽑아봅시다.

[일동] 각자 분야가 있어요. 진이는 퓨전, 디저트! 라면도 진짜 맛있어요. 효정이는 반찬! 미미가 만든 에너지바 같은 것도 진짜 맛있었어요.
[효정] 저는 고기 굽는 거 진짜 좋아해요. 쏘야랑 계란 오믈렛 자신있어요.
[비니] 작년에 지호랑 수능을 봤는데, 그 때 효정언니가 도시락 싸줬었어요. 오리훈제랑 오므라이스랑, 비엔나쏘시지 문어모양으로! 진짜 감동했어요. 솔직히 저는 도시락 기대안했는데 아침에 언니가 딱 주는데 울 뻔 했어요.
[진이] 한 번은 제가 유아한테 계란찜을 전자렌지로 만드는 법을 전수해줬어요.
[승희] 계란찜만 보름 내내 먹었어요(질린 표정)

-그래서 결국 계란찜 마스터 했나요? 

[유아] 네 이제 잘해요!
[일동] 그리고 저희 카레도 잘 만들어요! 우리 아린이도 잘해요! 과일 잘 깎고, 라면 잘끓어요.
[효정] 아린이가 과일을 잘 깎아요. 근데 애기를 물가에 내놓은 느낌이에요. 
[아린] 전 괜찮은데!
[효정] 일곱명이 괜히 옆에서 일곱명이 '야 너 그렇게 하다 베인다' 훈수 둬요. 



-멤버들 각자 취미도 궁금해요.

[미미] 웹서핑 하는 거 좋아해요. 요즘 트렌드도 많이 찾아보고, 아무래도 연예인 생활을 하는 거니까 시대에 맞게 흘러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화장이나 옷이나 요즘 유행하는 것들 뭐 있는지 알아봐요.

[진이] 요즘 선배님들 화보 사진이나 그런 것들 찾아보니까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배우기도 하고, 빠져있어요.



[효정] 원래 향수를 좋아해요. 향수 모으는 거랑, 또 요새 피규어가 너무 귀여워서 최근에 피규어박스 하나 사려고 보고 있어요. 장식 모아서 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쇼핑하는 거 되게 좋아해서 옷 입는 거에 관심이 많아요.

[유아] 최근에 선물로 오르골을 받았는데, 잘 몰랐는데 소리를 들으면 잠이 잘 오더라구요. 오르골을 많이 찾아보 있어요. 또 원래 다이어리 쓰는 걸 좋아해요. 중3 때부터 쓰는 버릇을 들여놔서 안좋은 날이거나 아니면 너무 행복한 날이거나, 사건이 있을 때마다 쓰거든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억할 수 있어서 꺼내서 보는 재미도 있어요. 내가 뭐 했구나 하면서.

[승희] 저는 영화 예고편 보는 거 좋아해요. 활동 하니까 영화를 다 볼 수가 없어서, 예고편은 액기스니까요! 장르불문입니다. 



[비니] 저는 두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다이어리에 일기를 써요. 일본어를 배워서, 일본어로도 길게는 아니고 짧게 쓰는 편이고. 다른 하나는 SNS 같은 거요. 글을 자주 올리는 편인데, 공식 트위터 그런걸로 팬분들이랑 소통하는게 재밌더라구요. 요즘 소통왕이라는 별명을 얻었어요.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린] 전 공포 영상을 찾아보는 걸 좋아해요. 아니면 실화 글 읽는 거.
[효정] 진짜 웃긴게요, 아린이가 태블릿PC 쓰다가 '헉!' 해요. 그래서 '왜!' 그러면 '언니, 누가 누굴 죽였대요~ 뭐 무너졌대요~' 이러면서 알려줘요.
[아린] 영화는 로맨스나 액션같은 걸 별로 안좋아해요.
[승희] 근데 막상 보면 못봐요. 손으로 눈 다 가려요. 
[유아] 분위기랑 짜릿함을 니가 좋아하나보다. 스릴을 좋아해, 넌.



[지호] 영상물을 되게 좋아해서 영화나 드라마를 잠도 안자고 푹 빠져서 보는 편이에요. 다른 세계에 와있는 느낌이어서 스트레스 해소법이기도 한 거 같아요. 

-추천하고 싶은 거 있어요?

[지호] 최근에 몬스터 주식회사 봤거든요. 그 영화 보면 뭔가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순수의 세계에 온 느낌. 마블도 굉장히 좋아해요! 시빌워 보고싶었는데 활동하느라 못봤어요.



-마무리를 해볼까해요. 그동안 오마이걸 아프다는 기사가 조금 있었어요.

[지호] 사실 저희 진짜 튼튼하거든요.
[미미] 건강해 보이지 않나요?
[지호] 제가 먹는걸 좋아해서 '잘먹소'에 나갔지만 저희 여덟명이 다 잘먹어요. 다 밥도 잘 챙겨먹고 건강관리 잘 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윈디데이 춤이 힘들다고 말씀해주시는 만큼. 그 춤도 거뜬히 소화해내니까요! 모두 튼튼합니다.
[비니] 저희 팬분들이 말씀해주시는 걸 들으면 오해를 좀 하시더라구요. 회사에서 다이어트를 너무 심하게 시키는 거 아니냐, 저희가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해도 일단 먹고, 운동을 하고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해라'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회사에서 제재가 거의 없습니다! 오해 안하셔도 돼요!  건강합니다!

-이제 진짜 '윈디데이' 활동이 끝났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효정] '윈디데이' 활동하면서 많이 사랑을 받은 거 같기도 하고, 저희 오마이걸을 많이 알아주신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활동하는 내내 정말 행복하게 활동했고, 무대에서도 저희가 즐기면서 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많이 봐주셨지 않았나 싶어요. 저희 오마이걸에 대해 기대 해주시는만큼  다음에 또 어떤 모습으로 찾아와도 만족하실 수 있도록 발전한 모습으로 보답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XP스타샷①] 오마이걸, 깃털처럼 연습실을 날아다니네
[XP스타샷②] '젠가 대격돌' 오마이걸의 쉬는시간 엿보기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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