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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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아드리아노 10호골' 서울, 히로시마 원정서 패배

기사입력 2016.05.04 22: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군으로 일본 원정에 나선 FC서울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 패했다.

서울은 4일 일본 히로시마의 에디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히로시마에 1-2로 졌다.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서울은 2군에 가까운 선수들로 경기에 임했다.

그동안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풀던 서울은 이날 4-3-3의 새로운 전술을 실험했다. 서울은 아드리아노를 최전방에 두고 김정환과 심제혁을 좌우 윙포워드로 뒀다. 중원에 윤일록이 시즌 첫 출전을 해 이석현, 이상협과 호흡을 맞췄다. 수비도 심상민, 김남춘, 심우연, 김치우가 나서 새로운 조합을 보였고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새로운 선수가 다수 경기에 임하면서 조직력에 문제를 보인 서울은 경기 주도권을 히로시마에 내준 채 끌려갔다. 결국 전반 27분과 39분 연달아 실점하면서 전반을 0-2로 마쳤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서울은 히로시마를 괴롭혔지만 좀처럼 만회골이 터지지 않았다. 그래도 계속 두들긴 서울은 후반 40분에야 윤주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드리아노가 성공하면서 영패를 면했다. 

비록 최종전을 패했지만 서울은 시즌 초반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비주전 선수들에게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성공했다. 이날 1골을 추가한 아드리아노는 이번 대회 10호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 경쟁에 크게 앞섰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서울은 오는 18일 H조 2위인 우라와 레즈(일본)와 1차전을 치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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