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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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종영 D-1④] OST 열풍,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기사입력 2016.04.13 13:01 / 기사수정 2016.04.13 12:56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A부터 Z까지 관심을 받았던 '태양의 후예'. OST도 예외는 아니었다.

종영까지 단 2부만을 남겨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신드롬급 인기를 타고 OST 역시 역대급의 성적을 기록했다. '태양의 후예' OST는 14일 열번째 주자인 JYJ XIA(준수)의 'How Can I Love You'를 마지막으로 모두 정식 음원이 공개된다. 그동안 이 열 곡 OST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면, 말그대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음을 알 수 있다. 드라마에 삽입되며 그 맛을 더한 '태양의 후예' OST는 기존 가수들의 경쟁 상대가 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태양의 후예'가 한창 방영되던 지난 3월, 멜론 월간차트 TOP5 중 4곡을 바로 '태양의 후예' OST가 차지했다. 다비치의 '이 사랑'이 1위를 차지했고, 첸X펀치의 'Everytime'(3위), 윤미래의 'ALWAYS'(4위),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5위)이 이름을 올렸다. 인기 드라마의 OST가 좋은 음원 성적을 기록하는 것은 많이 있어왔지만, '태양의 후예'처럼 1위부터 '줄을 세우며' 독식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후 공개된 매드클라운X김나영의 '다시 너를' 역시 큰 인기를 끌었고, 이 다섯곡이 수록된 '태양의 후예 OST Vol.1' 앨범은 4월 1일 기준 2만 장의 판매량을 보이며 음원 뿐만 아니라 음반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음원시장의 활성화로 음반시장의 판매량이 감소한 시점, OST 전체가 아닌 절반의 곡만이 수록됐음에도 2만 장의 판매량을 돌파했다는 것은 '태양의 후예'의 인기를 보여주는 척도나 다름 없었다. 

이어 케이윌의 '말해! 뭐해?'를 비롯해 린의 'With You', SG워너비의 '사랑하자', 이수의 '그대, 바람이 되어'와 이번 XIA의 'How Can I Love You'까지 큰, 그리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원래 XIA의 노래는 '겁이 나서 멈춰버린 너에게'라는 가제를 가지고 있었지만, 해외팬들의 관심이 급증되며 영문 제목으로 변경하게 됐다는 비화가 있어 '태양의 후예'의 인기 스케일을 짐작케 한다.

또 OST 열풍을 알 수 있게 하는 점은 바로 라이브 무대. 방송사와 프로그램을 가리지 않고 '태양의 후예' OST 모시기에 나섰다. 케이윌은 KBS 2TV '뮤직뱅크'에서, 거미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 자신이 부른 OST를 열창했다. 다음주 '슈가맨'에서도 '사랑하자'를 부르는 SG워너비 이석훈의 모습이 포착됐다. XIA는 일본 콘서트 현장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고 알려졌다.

오는 21일에는 전체 OST와 드라마 속 삽입됐던 배경음악까지 총 18개의 사운드 트랙으로 구성된 '태양의 후예 OST Vol.2'가 발매된다. 드라마 안팎에서 드라마팬들, 그리고 음악팬들의 귀를 책임졌던 '태양의 후예' OST가 또 얼마나 큰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되는 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뮤직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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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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