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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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와 연봉 120만 달러에 재계약 완료

기사입력 2016.01.06 15:18 / 기사수정 2016.01.06 17:04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더스틴 니퍼트(34)가 이번해에도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이로써 니퍼트는 6년 연속 두산에서 뛰게 됐다.

두산은 "6일 우완 정통파 투수인 니퍼트와 연봉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약간의 의견 차를 보이며 협상에 난항을 겪어 해를 넘겨야 했지만, 결국 두산과 니퍼트는 120만 달러에 도장을 찍는 것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지난해 연봉이었던 150만 달러에서 소폭 삭감된 액수다.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하는 니퍼트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20경기, 6승 5패, ERA 5.10)을 올렸다. 하지만 9월 중순 부상에서 복귀한 후 전성기의 위력적인 구위를 되찾았다. 포스트시즌에서 26⅔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 놀라운 활약(5경기, 3승, 32⅓이닝, 2실점, ERA 0.56)을 펼치며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니퍼트는 2011년 처음 한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후 5시즌 동안 총 127경기에 출장해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47, 탈삼진 614개로 단일팀 외국인선수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1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다인 768⅓이닝을 소화했으며, 같은 기간 기록한 73회의 퀄리티스타트는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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