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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리포트] LCK 15승 3패, 16강 지역별 승패 구도

기사입력 2015.10.13 05:31 / 기사수정 2015.10.13 12:36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B조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경기가 마무리됐다.

2주간에 걸친 16강 경기를 통해 롤드컵 8강에 오른 팀은 A조의 플래시 울브즈와 쿠타이거즈, B조의 프나틱과 ahq, C조의 SKT와 EDG, 그리고 D조의 kt와 오리진이다. 이 팀들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벌어지는 롤드컵 8강 경기를 통해 준결승에 오를 팀을 가리게 된다.

롤드컵은 전 세계에서 대표로 선발된 팀들이 모여 벌이는 대회다. 다른 국제 경기가 있지만, 롤드컵은 한 해를 정리하는 대회라는 의미에서 롤드컵에 참여하는 모든 팀들은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쏟는다.

또한 롤드컵 다양한 지역에서 팀들이 모이는 만큼 각 지역 간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다. 과연 롤드컵 16강에서 각 지역 팀들은 어떤 성적을 냈을까?


□한국(SKT T1 6승 0패, kt 롤스터 5승 1패, 쿠타이거즈 4승 2패)
총 15승 3패
vs 대만 0승 2패
vs 중국 4승 0패
vs 유럽 3승 1패
vs 북미 4승 0패
vs 와카 4승 0패

한국 팀은 롤드컵 16강에 진출한 3팀 중 3팀 모두가 진출했다. 거의 전 지역 팀들에게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쿠타이거즈가 플래시 울브즈에 당한 2패로 롤드컵 16강에서 대만 지역 팀에게 열세를 보였다.

롤드컵 8강에서 kt는 쿠타이거즈와, SKT T1은 대만 지역 팀인 ahq와 경기를 갖는다. SKT T1은 무난하게 ahq를 격파할 것으로 보이며, 롤드컵 8강 경기가 끝나면 한국 지역은 유일하게 전적에서 뒤지는 대만 지역 팀에게도 앞서 나갈 수 있다.


□중국(EDG 4승 2패, LGD 2승 4패, iG 2승 4패)
총 8승 10패
vs 한국 0승 4패
vs 대만 1승 1패
vs 유럽 3승 3패
vs 북미 2승 2패
vs 와카 2승 0패

이번 롤드컵 16강에서 벌어진 가장 큰 이변이라면 EDG를 제외한 중국 팀의 16강 탈락이다. 그나마 EDG는 롤드컵 16강에서 세계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 SKT T1에게만 2패를 당하고 나머지 두 팀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LGD는 TSM과 오리진에 각각 한 경기씩을 따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조 3위로 롤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iG는 ahq와 C9에게 한 번씩만 승리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패배하며 조 4위로 역시 롤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중국은 이번 롤드컵에서 같은 아시아 지역인 한국에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이 8강 탈락의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MSI에서 EDG의 활약으로 롤드컵에서 중국의 전체적인 티어가 과대 평가됐지만, 실제 중국이 갈 길은 아직 멀다.


□유럽(프나틱 4승 2패, H2K 2승 4패, 오리진 4승 2패)
총 10승 8패
vs 한국 1승 3패
vs 대만 1승 1패
vs 중국 3승 3패
vs 북미 3승 1패
vs 와카 2승 0패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누린 유럽은 3팀 중 2팀을 롤드컵 8강에 올려보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북미에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이 유럽 지역 팀의 롤드컵에서 선전할 수 있던 이유였다.

사실 H2k도 조 편성만 좋았다면 롤드컵 8강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조에 SKT T1과 EDG라는 강팀이 두 팀이나 들어가는 바람에 4패를 당하며 유럽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롤드컵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북미(CLG 2승 4패, C9 3승 4패, TSM 1승 5패)
총 6승 13패
vs 한국 0승 4패
vs 대만 2승 3패
vs 중국 2승 2패
vs 유럽 1승 3패
vs 와카 1승 1패

언제나 그랬지만 북미는 롤드컵에 약했다. 이번 롤드컵 시즌도 마찬가지다. 총 3팀이 롤드컵 16강에 진출한 북미지만, 단 한 팀도 롤드컵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심지어 롤드컵 2주차에 북미는 무려 10연패를 당했다.

CLG는 와일드 카드 팀인 페인 게이밍에 패했고, TSM은 죽음의 조인 롤드컵 16강 D조에서 LGD에게 단 1승만을 거뒀다. 북미의 희망이었던 C9는 롤드컵 첫 주에 3승을 거뒀지만 두 번째 주에 내리 4연패를 당했다.


□대만(플래시 울브즈 4승 2패, ahq 4승 3패)
총 8승 5패
vs 한국 2승 0패
vs 중국 1승 1패
vs 유럽 1승 1패
vs 북미 3승 2패
vs 와카 1승 1패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큰 이변이라면 역시 대만의 약진이다. 롤드컵에 진출한 지역 팀 중 모두 8강에 오른 팀은 한국과 대만 뿐이다. 더구나 롤드컵 16강 A조의 플래시 울브즈는 한국의 쿠타이거즈에 완승을 거두며 1위로 롤드컵 8강에 진출했다.

ahq 역시 쉽지 않은 조인 B조에서 조 2위로 롤드컵 8강에 올랐다. 특히 내리막을 타던 C9를 재경기 끝에 잡아내고 롤드컵 8강에 오르며 대만은 두 팀 모두 8강에 올랐다. 하지만 고생 끝에 8강에 오른 ahq의 상대는 SKT T1이다.


□와일드카드(페인 게이밍 2승 4패, 방콕 타이탄즈 0승 6패)
총 2승 10패
vs 한국 0승 4패
vs 대만 1승 1패
vs 중국 0승 2패
vs 유럽 0승 4패
vs 북미 1승 3패

페인 게이밍과 방콕 타이탄즈는 롤드컵에 진출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팀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롤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와일드 카드 지역의 팀들의 경기력도 서서히 오르고 있다는 것을 반증했다.

페인 게이밍은 CLG와 플래시 울브즈에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방콕 타이탄즈도 승리를 눈 앞에 둔 게임을 아쉽게 놓쳤다. 내년 롤드컵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지역이라면 와일드 카드 지역들일 것이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플리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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