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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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아쉽다' 소사, 넥센전 6⅓이닝 3실점

기사입력 2015.08.23 20:3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0)가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소사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징계성으로 한차례 2군에 다녀온 후 지난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7⅓이닝 6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었던 소사는 이날도 좋은 피칭을 펼쳤다. 여전히 150km/h를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친정팀 넥센 타선을 압박했다. 

3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하는 '퍼펙트'로 방어에 성공했다. 1회초 서건창-스나이더-유한준을 삼진-뜬공-땅볼로 처리한 소사는 2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유격수 장준원 덕분에 잡아낼 수 있었다. 박병호와 김민성, 윤석민의 까다로운 타구를 장준원이 잘 처리하면서 이닝을 깔끔하게 마쳤다. 3회 역시 이택근-김하성-박동원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타선이 한바퀴 돈 4회에 첫 고비가 찾아왔다. 1아웃 이후 스나이더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첫 피안타. 이어 유한준과 박병호까지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특히 박병호의 타구는 유격수 방면 깊숙한 곳으로 흘러가면서 내야 안타가 됐고, 첫 실점이 있었다. 

하지만 소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5회 선두 타자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김하성의 투수 앞 땅볼때 주자 이택근을 태그 아웃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소사는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5회까지 투구수는 76개. LG가 5회말 3-1 역전에 성공하면서 어깨가 한층 더 가벼워졌다. 유한준, 김민성의 안타로 2사 주자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윤석민의 타구가 범타에 그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7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박동원에게 던진 실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되면서 점수차가 4-3으로 좁혀졌다. LG가 투수를 교체했고, 소사는 마운드를 물러났다. 

NYR@xportsnews.com/ 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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