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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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에 비수를 꽂아야 하는 과르디올라

기사입력 2015.04.24 19:58 / 기사수정 2015.04.24 20:1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펩 과르디올라(44)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잠시 옛정을 접어두고 친정팀을 밟고 올라가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FC바르셀로나와 만난다. 뮌헨은 오는 5월 5일에 캄프누 원정을 떠나고, 12일에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르셀로나를 맞이한다.

가혹한 운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불가분의 관계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4년간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며 첫 시즌부터 팀의 6관왕을 이끌었다. 티키타카를 녹여내며 세계 축구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명장 반열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의 드림팀 3기를 열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잠시 휴식을 취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뮌헨이었다. 그의 성공 시대는 독일에서도 계속됐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뮌헨을 이끌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첫해 분데스리가와 FA컵 우승,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4강의 성과를 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에 트레블의 영광을 선사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에서도 같은 꿈을 꾸려한다. 부푼 희망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리그 우승은 사실상 확정적이고, DFB 포칼에서도 준결승에 올랐다. 역시나 트레블로 가는 길에서 가장 험난한 상대는 단연 바르셀로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헤라르드 피케 등 함께 영광을 누렸던 애제자들을 향해 창을 겨눠야 한다. 그는 "올 시즌 뮌헨은 트레블을 노려야 한다"며 팀 전력에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막혀 4강에서 좌절, 유일한 흠을 남긴 점을 감안하면 승부 앞에 더욱 냉정해질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과르디올라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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