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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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난조' 소사, KIA전 6이닝 4K 2실점

기사입력 2015.03.28 16:18 / 기사수정 2015.03.28 16:1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0)가 경기 후반 급격한 난조로 아쉬운 첫 등판을 마쳤다.

소사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중전 안타와 2루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강한울을 우익수 플라이, 브렛 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소사는 나지완을 3루측 파울 플라이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최희섭에게 초구를 강타당해 우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이범호의 내야 땅볼성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돼 소사의 어깨는 한결 더 가벼워졌다.

3회 선두타자 최용규를 3루 땅볼로 가뿐히 처리한 소사는 이성우와 김주찬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여전히 0-0 팽팽한 스코어에서 소사는 4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강한울, 필을 범타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잘잡았으나 나지완의 안타가 좌익수 정의윤의 포구 실책으로 2루타가 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2사 주자 2루에서 5번타자 최희섭을 상대한 소사는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앞 타석에서 병살타가 있었던 이범호가 내야 땅볼에 그치면서 실점 없이 4회를 마칠 수 있었다. 

5회 김원섭-최용규-이성우를 '삼자범퇴' 처리한 소사는 6회 2사 후 필에게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다. 홈런이 될 뻔한 큰 타구였다. 여기에 필에게 3루 도루까지 허용한 소사는 나지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으나 최희섭의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실점 없이 끝냈다.

진짜 고비는 7회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노볼-1스트라이크에서 3연속 볼을 던진 소사는 5구째를 통타당해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김원섭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고, 결국 LG 벤치는 투수를 유원상으로 교체했다. 유원상이 최용규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소사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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