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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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유격수 토리타니, 구단에 '메이저 진출' 의사 통보

기사입력 2014.10.31 13:43

신원철 기자
한신 토리타니 타카시 ⓒ 엑스포츠뉴스 DB
한신 토리타니 타카시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한신 유격수 토리타니 타카시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31일 인터넷판을 통해 "한신 내야수 토리타니가 구단 측에 해외 FA 권한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 사장은 취재진들에게 "그렇다. 본인으로부터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며 토리타니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가 구단 측에 전해졌음을 확인했다. 다만 구단 입장은 잔류 쪽에 무게가 실린다. 사장도 "최선을 다해 만류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한신은 30일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소프트뱅크에 0-1로 졌다. 일본시리즈 제패가 좌절된 직후, 토리타니는 취재진의 물음에 "졌다는 생각뿐이다. (메이저리그 도전은)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대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내야수를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일본 내에서 뛰어난 수비 능력을 자랑했던 선수들도 메이저리그에서는 한층 까다로운 타구 질에 적응하지 못한 사례가 많다. 1981년생으로 30대 중반인 나이 역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단 메이저리그 전반적으로 내야수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이 토리타니의 마음을 더욱 흔들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토리타니가 2루수 도전도 불사할 것이라며 시애틀, 양키스, 메츠 등을 가능성 큰 선택지로 꼽았다. 2년차였던 2005년 이후 10년 연속 전 경기 출전으로 내구성을 보장한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 한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는 "포구 능력이 뛰어나다. 타구의 길목을 제대로 아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토리타니는 올 시즌 타율 3할 1푼 3리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타격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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