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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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유도 간판 김재범, 81kg 금메달 '2연패'

기사입력 2014.09.21 20:41 / 기사수정 2014.09.21 20:43

조용운 기자
21일 오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남자 유도 81kg급에서 김재범이 한국 선수단의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FPBBNews=News1
21일 오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남자 유도 81kg급에서 김재범이 한국 선수단의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29·한국마사회)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김재범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kg 결승에서 레바논의 나시프 엘리아스를 상대로 지도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조건 이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나선 김재범은 약속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랜드슬래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6강(업어치기)과 8강(가로누르기)에서 호쾌한 한판승을 따냈던 김재범은 4강전에서 나가시마 케이타(일본)를 상대로 골든스코어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지도를 빼앗으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다소 뜻밖의 엘리아스였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결승에 임한 김재범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경기를 펼쳐나갔다. 엘리아스도 김재범의 공격을 맞받아치는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김재범은 3분을 남기고 엘리아스가 지도를 받으면서 유리한 입장에 놓였다.

김재범은 계속해서 업어치기와 되치기를 시도하며 금메달을 향해 나갔고 엘리아스는 방어만 하다 지도를 한 차례 더 받으면서 김재범의 승리가 일찍 확정됐다. 김재범은 1분 여를 남겨두고 지도를 한 차례 받았지만 상대가 2번의 지도를 받아 금메달을 따냈다.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을 달성한 김재범은 한국 유도 역사상 3번째로 아시안게임 2연패 주인공이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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