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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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류현진, 포스트시즌 준비할 것"

기사입력 2014.09.16 11:00 / 기사수정 2014.09.16 11:00

나유리 기자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어깨 부상을 입은 류현진(27·LA 다저스)의 남은 정규시즌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플레이오프때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다수다.

류현진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다저스에게 13일부터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은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다저스가 주춤한 사이 샌프란시스코가 연승을 거두며 바짝 쫓아왔고, 두 팀의 격차는 2경기차까지 좁혀져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수성하기 위해 3연전 선발로 류현진-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웠다.

1차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에서 아주 강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도 시즌 초반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를 걸었으나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1회부터 안타 5개를 맞아 4실점한 류현진은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일찌감치 등판을 마쳤다.

부상 정도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MRI 정밀 검진 결과 가벼운 염증 진단을 받았다. 류현진이 지난 5월초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수준의 부상으로 알려졌다. 당시 류현진은 15일짜리 DL행을 지시받아 재활을 마친 후 순조롭게 복귀전을 치렀었다.

다저스는 16일 콜로라도전까지 포함해 시즌 150경기를 소화했다. 이제 정규시즌 경기가 1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당초 류현진은 오는 18일 콜로라도전 등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갑작스런 부상으로 취소됐다.

16일 미국 'NBC'는 류현진의 부상 상태를 보도하며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매팅리 감독의 이야기에 따르면, 정규시즌 경기에 더이상 나서지 않고 플레이오프 등판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부상 전까지 류현진은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빼어난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보다 뛰어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류현진이 4일간 휴식을 취한 후 오는 시카고 원정때 합류해 캐치볼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곳에서 우리가 류현진의 정확한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하며 향후 일정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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