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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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드레바-베라티, 화려하게 빛난 伊 신성들

기사입력 2014.06.15 08:55 / 기사수정 2014.06.15 09:19

김형민 기자
이탈리아가 승리와 함께 신성들의 맹활약으로 웃을 수 있었다. 사진은 발로텔리와 좋아하는 베라티 ⓒGettyimages/멀티비츠
이탈리아가 승리와 함께 신성들의 맹활약으로 웃을 수 있었다. 사진은 발로텔리와 좋아하는 베라티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주리군단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소득은 승리만이 아니었다. 신성들의 맹활약은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을 흡족케 했다.

프란델리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이탈리아 선발 라인업에는 신구조화가 돋보였다. 포지션 곳곳에 신성들이 박혀 있었다. 안토니오 칸드레바, 마르코 베라티가 대표격이었다. 각각 전방과 중원을 맡았다. 칸드레바는 오른쪽 날개로 출격했고 베라티는 안드레아 피를로, 다니엘 데 로시 등 하늘같은 선배들과 발을 맞췄다.

베테랑들이 전력의 중심을 이룬 상황에서 신성들도 밝게 빛났다. 패기와 열정 넘치는 움직임은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베라티는 중원에서 칼 같은 역할을 했다. 잉글랜드 공격 2선을 상대로 공격의 맥을 끊는 역할을 했다. 이어 제 2의 피를로라는 별명답게 적절한 패스를 공급했다.

칸드레바 역시 맹활약을 펼쳤다. 레이튼 베인스를 상대했던 칸드레바는 잉글랜드의 왼쪽을 사정 없이 흔들었다. 경쾌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전반 19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조 하트 골키퍼를 놀라게 한 칸드레바는 자신감 넘치는 돌파를 자주 시도했다.

후반 5분에는 결승골을 도왔다. 수비수 한 명을 제친 칸드레바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다. 정확히 날아간 공은 마리오 발로텔리의 헤딩 결승골로 마무리됐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빈 신성들은 후반 중반 모두 교체아웃됐다. 후반 12분 베라티는 티아고 모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칸드레바가 나왔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성들은 다음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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