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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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초전 합격' 손연재 "볼 연기 깨끗해서 만족"

기사입력 2014.04.20 19:23

조용운 기자
 19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KOREA CUP-World Top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경기전 손연재가 공식 연습시간을 갖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19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KOREA CUP-World Top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경기전 손연재가 공식 연습시간을 갖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코리아컵 3관왕에 등극하며 인천아시안게임 전망을 밝게 했다.

손연재는 20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 둘째날 후프 종목에서 18.05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볼에서도 개인 최고점인 18.20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코리아컵 리본(17.950), 후프, 볼에서 정상에 오르며 3관왕에 등극했다. 또한 후프와 볼에서는 18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회를 끝낸 손연재는 "후프와 볼까지 큰 실수 없이 잘 마무리를 한 것 같다"면서 "볼에서 깨끗한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 18점까지 받아 더욱 기쁘다. 이 느낌을 이어나가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비록 이번 대회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는 아니지만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치러져 전초전의 성격이 짙다.

손연재도 "아시안게임을 하는 장소에서 연기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큰 도움이 됐다. 한국에서 열리고 중요한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새 시즌에 돌입한 손연재는 이번 대회까지 쉴틈 없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다음주 예정됐던 갈라쇼를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취소한 손연재는 잠시 한숨 고를 예정이다. 

손연재는 "다음 대회는 5월 말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될 것 같다. 3주 연속 일정을 소화하면서 생긴 부상을 치료하고 휴식을 가지겠다"면서 "올 시즌 프로그램과 음악이 잘 구성된 만큼 남은 시간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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