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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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맨유가 아냐"...라이벌 '전설'의 쓴소리

기사입력 2022.02.26 08:41 / 기사수정 2022.02.26 08:4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티에리 앙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쓴소리를 했다.

맨유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인 만큼 무승부는 나쁘지 않은 성과였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맨유는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63%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아틀레티코가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는 스타일이 아니니만큼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치는 아니었다. 오히려, 슈팅 횟수는 아틀레티코가 13회, 맨유가 7회를 기록하며 두 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1000억 이적생' 제이든 산초는 각각 평점 6.5점, 6.1점을 기록해 최악의 활약을 보였다. 맨유의 좋지 않은 경기력에 2000년대 초반 맨유와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아스널의 '전설' 앙리가 입을 열었다.

앙리는 맨유의 경기가 끝난 직후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플레이하는 방식은 맨유가 아니다. 지금 맨유는 내가 알던 맨유가 아니다. 나도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맨유는 루이스 반 할이라는 좋은 선생님을 감독으로 뒀다가 독재자와 같은 조세 무리뉴를 선임했다. 그 이후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라는 친구같은 감독을 선임했다. 선수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앙리와 함께 C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합을 맞춘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도 앙리의 의견에 동조했다. 캐러거는 "우리가 최근 4~5년 동안 봐왔던 맨유가 정말 통제하기 힘든 팀인가? 맨유의 구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 퍼거슨 이후 맨유를 맡았던 5~6명의 감독 중에는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감독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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