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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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슨스 "새벽에 KBO 중계 시청…우승팀 NC 합류 기쁘다"

기사입력 2021.01.11 16:4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29)는 KBO리그가 익숙하다. 작년 KBO리그 중계를 새벽에 시청해 왔다고. 그는 구단을 통해 "KBO가 매우 친근하다"며 "내가 그 일부가 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NC는 11일 파슨스와 총액 60만 달러(계약금 8만 달러, 연봉 32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스리쿼터형 우투수 파슨스는 196cm, 93kg 체격 조건에 직구 평균 151km/h를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배합해 던지는 유형이다. 파슨스는 2012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선수 신분으로서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고, 그 뒤 2018년에 빅 리그에 데뷔해 통산 33경기 39⅔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47경기(선발 15경기) 153이닝 9승 7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파슨스는 "지난해 우승팀에서 뛰게 돼 너무 기쁘다"며 "선수로서 가장 큰 덕목은 팀에 헌신하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NC는 이길 수 있는 능력이 검증이 된 팀이니 최선을 다해서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할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KBO와는 매우 친근하다. 아침잠이 별로 없어서 작년에 새벽부터 일어나 중계를 시청하곤 했다"며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 종목이 다른 나라에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언어장벽, 문화 차이 등을 넘어 우리는 모두 야구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다. 내가 그 일부가 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파슨스는 입국 비자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해 창원에서 자가격리 후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매우 열심히 훈련했다. 최대한 먹는 것을 조심하면서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모두가 팀에 헌신하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더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내 목표는 항상 같다. 최선을 다해 팀과 동료들을 돕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최고의 성공을 거둔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며 "나는 야구를 사랑하고 경기를 뛸 수 있어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매년 그 이전해보다 더 성장하길 원한다. 또한 한국에 가서 한국을 경험하고,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기대된다. 한국에 대해 정말 놀라운 이야기들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 빨리 한국에 도착해 이 모든 걸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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