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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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김지훈, 쓸쓸한 연말맞이...기안84 러닝 도전기 [종합]

기사입력 2020.12.12 00: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김지훈이 쓸쓸한 연말맞이를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지훈의 미리 크리스마스, 기안84의 56km 러닝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지훈은 거실에서 자신만의 운동 루틴대로 가슴 운동, 복근 운동 등을 시작했다. 김지훈은 땀을 흠뻑 흘리고는 샤워를 하기 위해 상의탈의를 했다. 이어 거울을 보고 근육을 쥐어짜내며 근육 상태를 체크했다.

김지훈은 파마를 하기 위해 미용실에 도착, 영화 '가을의 전설' 속 브래드 피트의 스타일에 도전했다. 김지훈은 파마 후 만족스러워하며 헤어 디자이너에게 "원하는 대로 나왔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하며 난생 처음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 김지훈은 트리를 조립할 때만 해도 신나 하더니 이파리 펴기, 전구 달기, 장식 달기 등 단순노동이 계속되자 "왜 이렇게 힘드냐"고 말하며 진땀을 흘렸다. 그래도 김지훈은 포기하지 않고 트리를 완성시키며 불을 끄고 점등식까지 해 봤다. 



김지훈은 트리를 만드느라 지친 상황임에도 저녁식사를 위해 한우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만들었다. 김지훈은 한우부터 숙성시켜놓은 뒤 친한 지인에게 전수받았다는 레시피로 파스타를 요리했다.

김지훈은 일반 까르보나라 레시피에 카레가루 약간과 조미료를 추가하며 이 레시피의 포인트는 조미료라고 설명했다. 김지훈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동시에 진행하며 순식간에 저녁식사를 차렸다. 박나래는 "요리를 잘하신다"고 감탄을 했다.

김지훈은 맛있게 혼자만의 식사를 즐기는가 싶었지만 얼마 못 가 쓸쓸함과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는 갑자기 짠해진 김지훈의 모습을 안쓰러워했다.

김지훈은 외로움이 훅 들어오자 설거지를 다음으로 미루고 피아노, 기타를 연주하며 감성을 충전하려고 했다. 김지훈은 기타 연주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도 부르려고 했지만 음정을 맞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이른 새벽부터 샤워를 하고 나오더니 외출 준비를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56km 러닝 도전을 위해서였다. 기안84는 회사를 차리고 2년 동안 쉴 새 없이 일하느라 상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러닝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56km 러닝을 1박 2일 동안 도전하고자 했다. 첫 날 목표를 42km로 잡은 기안84는 가볍게 몸풀기 운동을 한 뒤 본격적으로 러닝을 시작했다. 기안84는 중간에 화장실이 급해 분주하게 뛰었다가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고 홀가분해진 몸으로 원래 페이스를 찾아 뛰었다.

기안84는 뛴 지 3시간에 접어들자 몸에서 열기가 뿜어져 나올 정도가 됐다. 기안84는 거친 숨소리로 뛰다 쭈구리 자세로 털썩 주저앉기를 반복했다. 기안84는 시흥에 접어들자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갔다. 5시간을 뛴 상태라 거의 좀비처럼 걸어서 들어가 앉았다.

기안84는 뛸 때는 입맛이 없다고 하더니 순댓국에 밥까지 말아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기안84는 배를 채우고 물왕 저수지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고는 러닝을 재개했다.

기안84는 낚시용품점에 들러 오이도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고 나왔다. 기안84는 사장님이 말한 것보다 더 오래 걸리자 의아해 하면서 뛰던 중 탈진상태에 다다르며 쓰러지고 말았다. 기안84는 못 일어날 것 같았지만 일어나서 다시 오이도를 향해 뛰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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