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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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에 흔들렸다 "나 너랑 놀까?" [종합]

기사입력 2020.06.27 22:2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이 서예지에게 흔들렸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3화에서는 고문영(서예지 분)이 문강태(김수현)가 새로이 취업한 병원을 찾아갔다.

이날 고문영은 문강태과 마주하자 "신기하다. 잘 컸다"라며 그를 위아래로 흩었다. 이어 그녀는 "문강태나 주라. 그렇잖아. 구두, 옷, 가방, 자동차. 내 눈에 예쁘면 탐이 나는 거고. 탐나면 가져야지. 돈 주고 사던, 몰래 쌔비던, 억지로 빼앗던. 가지면 그만 아니냐. 욕망에 꼭 무슨 거창한 이유가 있어야 하냐"라고 물었다.



이어 그녀는 문강태가 자신의 구애를 받아주지 않자 보호사실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는 문강태를 만져보려 했고, 그의 몸에 관심을 가져 문 강태을 당혹게 했다. 특히 그녀는 실랑이 중인 모습을 남주리(박규영)에게 들키자 보란 듯 문강태의 몸을 만져보았고, 남주리가 문강태와의 관계에 대해 묻자 "만날 때마다 생과 사를 오갈만큼 극적이었고, 그 순간마다 서로가 서로한테 늘 반전이었다"라고 으스댔다.

이후 고문영은 문강태가 자신이 제안한 식사를 거절하자 한 번 더 거절하면 그를 납치하겠다고 말한 후 자신이 어릴 적 살았던 저택을 찾았다. 하지만 그곳에서 보낸 하룻밤은 악몽과도 같았고, 악몽을 꾼 고문영은 문강태가 알려줬던 나비 포옹 덕에 금방 안정을 찾게 되었다. 그로 인해 고문영은 병원의 문예 수업을 맡겠다고 나섰고, 문강태에게 더욱더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환자들이 보는 앞에서 대뜸 자신과 자자고 말하는 고문영을 본 문강태는 기겁했고, 고문영을 끌고 와 "적당히 해라. 수작도 정도껏 부려. 나, 네 장단 맞춰서 춤춰줄 여유 전혀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고문영이 "왜 그렇게 재미없게 사느냐. 이렇게 참고 누르다 병나. 놀고 싶음 놀아야지. 너 놀고 싶지 않느냐"라고 묻자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 뭘 아는 척 자꾸 함부로 까부냐"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병원에서는 국회의원 아들이지만 병원에 입원해 있는 기도가 탈출하는 사고가 벌어졌고, 고문영은대뜸 기도를 자신의 차에 태워 사라졌다. 이로 인해 병원은 발칵 뒤집히고 말았고, 소식을 듣게 된 문강태와 남주리는 고문영의 차량을 뒤쫓아 고문영의 차량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고문영은 "넌 왜 맨날 나한테만 신경질이냐. 무심하면 될걸. 근데 그거 알아? 무심보다 더 무서운 게 방심이다"라며 또다시 문강태를 따돌렸다. 

기도를 태운 고문영이 향한 곳을 바로 기도의 아버지가 있는 선거 유세장. 기도는 선거 유세장으로 향하며 "성진시 여러분. 기호 1번 권만수 의원. 절대 찍지 말아라.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에 차별주의자다. 제가 막내아들이라 확실히 보증한다"라고 외쳤고, 고문영은 이를 보며 미소 지었다. 

반면, 문강태는 도로를 난장판으로 만들며 질주하는 고문영의 차량을 놓치지 않으려 그녀를 바짝 추격해 선거 유세장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 기도를 목격했다.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간 기도는 자신의 정체를 사람들에게 밝히며 "우리집이 엄마, 아빠, 형, 누나, 사촌에 오촌까지 싸그리 서울법대 나온 먹물들이다. 저만 어려서부터 똥 멍청이었다. 나도 같은 자식인데 투명인간 취급을 했다"라고 폭로한 것. 

기도가 자유로이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본 문강태는 멈칫했고, 고문영은 기도를 보는 문강태를 빤히 바라보며 그에게 천천히 걸어왔다. 문강태는 자유로이 노는 기도의 모습에서 무대를 누비는 자신을 상상하며 그를 바라봤고, 그것을 느낀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다가와 "참 잘 논다"라고 읊조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문강태가 고문영을 향해 "나 너랑 놀까?"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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