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코로나19로 침체된 수원 정자동 골목…백종원 매직 통할까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수원 정자동 골목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수원 정자동 골목 오리주물럭집, 쫄라김집, 떡튀순집을 검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첫 번째로 고모와 조카가 함께 운영하는 오리주물럭집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오리주물럭과 제육볶음을 차례대로 시식했고, "고모님이 음식 솜씨가 있으시다. 이 정도면 점신특선을 오리주물럭으로 해도 맛있겠다"라며 칭찬했다.

상황실에 있던 오리주물럭집 고모와 조카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리주물럭집 고모는 조카에 대해 "정말 좋아서 한다. 자기가 한 음식이 가장 맛있다고 그런다"라며 칭찬했고, 오리주무럭집 조카는 "저는 제가 한 음식이 제일 맛있다"라며 맞장구쳤다.

그러나 백종원은 "처음에 너무 세게 이야기를 하면 사장님들이 의기소침해 해서 방향을 바꿨다. 희망적으로 이야기하면 텐션이 올라가서 오해하더라. 희망적이라는 거지 맛집 아니다"라며 못 박았다.



백종원이 두 번째로 찾아간 가게는 쫄라김집이었다. 쫄라김집 사장은 혼자 가게를 운영했고, 손님이 한 테이블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정신없는 모습이었다. 백종원은 "두세 명이 근무해야 하는 구조다. 제가 하라고 해도 못 한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게다가 쫄라김집 사장은 과거 주꾸미집을 운영하다 가게 주변에 있던 직업 학교가 이전한 탓에 손님이 줄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새롭게 도전한 분식집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김성주는 "저희가 부족하지만 사장님이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라며 쫄라김집 사장을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떡튀순집이 검증을 받았다. 손님이 없는 탓에 정인선 매니저가 투입될 정도였다. 백종원 역시 떡튀순과 오징어 튀김을 시식했고, "튀김 옷 식감이 왜 이러냐"라며 의아해했다.

백종원은 정인선에게 시식을 부탁했고, 정인선은 "여러 향신료가 쌓인 느낌이다"라며 지적했다. 백종원은 "기분 나쁜 맛이 난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백종원이 떡튀순집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고, 쫄라김집 사장에게 독설하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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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