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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김다미, 박서준에 "사랑해요" 고백…거절에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03.07 00:1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김다미의 고백을 거절했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11회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 분)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조이서(김다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근수(김동희)는 박새로이에게 퇴사를 선언했다. 박새로이를 보며 자신도 달라지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조이서를 가지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었다. 그 길로 장근수는 아버지 장대희(유재명)를 찾아가 "지금부터 배워둬야 할 것 같아서요. 나중에 제가 이끌어야 하지 않겠냐"라며 "평생 일궈온 장가, 피 한 방울 안 섞인 생판 남에게 맡길 수 있겠냐. 대안이 없잖아요"라고 밝혔다. 


이에 장대희는 오수아(권나라)에게 장근수를 키워보라고 했다. 오수아는 장근수에게 "왜 그만둔 거니?"라고 물었고, 장근수는 "갖고 싶은 게 있다. 욕심이 생겨서요. 장가에 있어야 가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마현이(이주영)는 김토니(크리스 라이언)에게 홍합탕에 조미료를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김토니는 실수로 카레가루를 넣었지만, 의외로 괜찮았다. 마현이는 홍합카레탕으로 최강포차 1차전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 소식에 장대희는 언짢아했지만, 장근수는 "그래도 저희가 2위로 올라가긴 했다"라고 했다. 그러자 장대희는 "장가는 요식업의 정점이다. 너밖에 대안이 없어? '정점' 두 글자를 위해 장남도 쳐낸 나야. 하물며 네깟놈 버리는 거 일도 아냐"라고 쏟아부었다. 

오수아는 장근수에게 "무슨 자신감이야? 혈연? 내 팀에 얼빠진 직원은 필요 없어. 빨리 적응해"라고 했다. 장근수가 "다 좋은데요. 혈연, 회장님 아들, 이런 말씀은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자 오수아는 "그러니? 고졸에 스펙 하나 없는 네가 면접도 없이 입사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뭐야? 네 사정 관심 없고, 이런 말 듣기 싫으면 똑바로 해"라고 일갈했다. 


최강포차를 본 중명홀딩스의 도중명(전노민)은 단밤에 투자를 제안했다. 조이서는 투자를 받아서 여러 점포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자고 했지만, 박새로이는 2호점 경험도 없이 할 순 없다고 생각했다. 조이서는 "가게 하나하나 늘려서 장가는 언제 따라잡을 건데?"라면서 자신을 믿어달라고 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의 말을 듣기로 했고, "누구 보다 믿으니까. 네가 왜 정이 없어. 머리 나쁜 사장이 문제지. 미안하다. 나 때문에 악역이나 맡고"라고 말했다. 

이후 박새로이는 조이서와 함께 도중명을 만나 단밤에게 투자를 제안한 이유를 물었다. 도중명은 "알아봤더니 장가와 인연이 많더라. 국내 요식업계 1위가 적으로 생각하는 브랜드. 그리고 사장님과 매니저님.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라고 했고, 박새로이는 "저희 가치를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라며 50억을 말했다. 

한편 최강포차 2차전도 마현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연 후 박새로이는 또 오수아, 장근수에게 회식을 같이 가자고 했다. 최승권(류경수)은 진실게임에서 박새로이, 오수아의 사이를 물었고, 박새로이는 "그냥 내가 좋아해"라고 답했다. 이에 장근수는 박새로이에게 "한 번이라도 이서를 여자로 본 적 있냐"라고 했지만, 박새로이는 한 번도 없다면서 "이서는 그냥 동생이고 파트너"라고 밝혔다.


조이서는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직접 들으니 눈물이 흘렀다. 조이서는 자리를 피했고, 마현이는 박새로이에게 "안 따라가고 뭐 해"라고 눈치를 줬다. 하지만 장근수는 "그럼 더욱더 가면 안 되죠. 여자로 마음 없다면서요. 희망고문하는 거다"라고 했고, 마현이는 "그런 단호박으로 애 초라하게 만들 필요 없어. 소중하다며. 혼자 울게 두지 마요"라고 밝혔다. 

결국 박새로이는 조이서를 붙잡았고, 조이서는 "사랑해요"라고 고백했다. 박새로이가 가족 같아서 들었던 착각이라고 하자 조이서는 "저 착각 같은 거 안 한다. 사장님이 가족 같았던 적 한 번도 없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확실했던 감정이 있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박새로이는 "근수가 널 좋아한다며"라고 했고, 조이서는 "지금 저를 봐달라"라고 눈물을 흘렸다. 박새로이가 "우리 나이 차이가 10살이다. 지금까지 잘해왔잖아"라고 하자 조이서는 "그만. 싫으면 그냥 싫은 거다"라며 "전 절대로 안 되냐"라고 물었다. 박새로이의 대답은 "응"이었다. 

한편 김순례(김미경)가 김토니(크리스 라이언)의 친할머니란 게 밝혀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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