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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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홍빈, 샤이니→레드벨벳 음주 속 비하 논란 재사과 "곱씹고 공부하겠다" [종합]

기사입력 2020.03.01 11:51 / 기사수정 2020.03.01 11: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빅스 홍빈이 음주 방송 중 동료 가수들을 비하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다시 사과했다.

홍빈은 1일 트위치 게시판에 '죄송합니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홍빈은 "이 날짜의 게시물들은 곱씹고 공부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 주고 좋은 방송을 위해 다 읽으면서 하나씩 지워나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트위치에서 '콩비니'라는 닉네임으로 개인 방송을 진행 중인 홍빈은 최근 음주 방송을 진행했다. 

평소보다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준 홍빈은 샤이니의 '에브리바디' 무대 영상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는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어. 허접하게"라고 이야기했다. 팬들은 "술 깨고 방송하라"며 말렸지만 홍빈은 더 나아가 카메라 앞에서 손가락 욕을 하는 포즈를 취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다른 방송에서는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안무를 디스했다. 홍빈은 "나같으면 안무 짠 사람 때렸을 것 같다. 저렇게 멋있는 노래에 멋있는 포인트에 저딴 안무를 짜냐"고 발언했다.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듣던 중에는 "너무 덕후다. 너무 아이돌이다. 너무 색깔 진하다. 대중 몰라요? 유튜브는 대중이다. 유튜브는 모두가 볼 수 있는 그런 건데. 선택 실패했네"라고 평했다.

이에 샤이니와 인피니트 팬들을 비롯해 빅스 팬들 등 누리꾼들은 단단히 뿔났다. 홍빈의 경솔한 발언을 문제 삼고 공식 사과를 요청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논란이 불거지자 홍빈은 1일 개인 생방송을 통해 "술도 마시고, 그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민감해져서 실수를 한 것 같다. 진짜 죄송하다. 이건 실수가 맞다"라고 말했다.

홍빈은 게임 방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본업인 아이돌 활동을 구분하려고 했고 언급을 지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터넷 방송 1주년을 맞아 음주를 하게 됐고 이런 실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하하려고 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선을 그으려고 하다보니 과했던 것 같다. 내 발언이 실수한 게 맞다. 생각이 짧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홍빈은 "일부분만 보면 문제가 있다. 하지만 방송을 전체적으로 보면 알 수 있다. 일부분만 봤을 때는 잘못된 발언이다"라며 인정했다. 소속사 직원이 찾아와 방송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홍빈은 "이럴 거면 팀에서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 팀에서 나가라고 하면 나가겠다. 내가 잘못한 것이니 팀에게 욕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이유로 누리꾼들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홍빈 논란에 지난해 12월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빅스 멤버 레오는 1일 새벽 트위터에 '"마음 편히 좋은 꿈들 꿔줘요. 내 뮤즈들 미안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빅스의 멤버인 홍빈이 샤이니와 인피니트 등을 비하해 논란을 부른 것에 대한 심경으로 보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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