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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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엄지원, 정지소에 최병모 방법 의뢰…최병모 사망 [종합]

기사입력 2020.02.10 22:5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방법' 엄지원의 사주로 최병모가 사망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1화에서는 임진희(엄지원 분)이 IT 기업 포레스트의 내부고발자를 취재했다.

이날 임진희는 포레스트의 직원이었지만, 회사의 내부 비밀을 온라인에 폭로한 일로 진종현(성동일)으로부터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임직원을 만났다. 이어 임진희는 그의 진술을 취재해 국장에게 보고했지만, 국장은 "검찰에서도 보강 수사하라고 되돌려보낸 일이다"라며 그녀의 의견을 묵살했고, 임진희는 경찰인 남편 정성준(정문성)을 찾아가 이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에 정성준은 임진희를 위로했고, 임진희는 ""분해서 그런다. 자기네들 힘으로 이세상을 주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놈들. 그리고 거기에 기생하며 사는 기생충 같은 놈들. 그리고 그게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정성준은 "세상 짐 다 짊어진 사람처럼 왜 그러냐. 네가 보기에는 못미더울 수 있어도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강수사를 될 때까지 하겠다"라는 말로 그녀를 다독였다.



그날 낮. 임진희는 포레스트 관련 기사에 제보할 것이 있다는 댓글을 발견하게 됐고, 댓글 작성자인 백소진(정지소)를 만나게 됐다. 하지만 백소진은 "진종현 회장의 정체에 대해 나보다 더 잘아는 사람은 없을 거다. 진종현 회장은 인간이 아니다. 그놈은 악귀다. 진종현 회장은 귀신에 씌인 악귀다. 인간들이 만든 법으로는 절대 그놈을 막을 수 없다. 이건 영적인 싸움이다. 진종현 회장은 인간을 저주하는 악귀고, 그걸 즐긴다"라는 엉뚱한 이야기를 전했다.

황당한 백소진의 이야기에 임진희는 "그러냐. 그럼 너는 뭐냐. 그걸 이야기하는 너는 뭐냐"라고 물었고, 백소진은 "나는 방법사다. 저주로 사람을 죽이는.. 빨리 그놈을 막아야 한다. 보통은 억울한 사람의 머리카락을 모아서 귀신이랑 이야기를 한다. 나는 다르다. 그 사람 사진, 그 사람 한자 이름. 그 사람의 물건만 있으면 방법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언니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고, 임진희는 다시 만나면 부모님께 이야기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다음날, 임진희는 깜짝 놀랄만한 기사를 확인하게 됐다. 포레스트 내부고발자가 언론에 보도된 것. 이 사실을 보도한 인물은 바로 같은 언론사 선배인 김주환(최병모)이였고, 임진희는 내부고발자가 사망에 이르게 되자 분노에 찬 얼굴로 사무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김주환은 오히려 내부고발자를 죽인 것은 임진희라며 버럭 했고, 백소진의 이야기를 떠올린 임진희는 그의 책상에 있던 만년필 뚜껑을 가지고 나왔다.

이어 임진희는 백소진을 만나 김주환의 사진과 만년필 뚜껑. 그리고 그의 한자 이름을 적어주었고, 백소진이 방법을 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백소진은 만년필 뚜껑을 부여잡은 채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방법이 다소 허무하게 끝나자 임진희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아이를 바라보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집으로 돌아와 잠에 드는 임진희와는 달리 김주환이 기이한  형태로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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